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聖戰)의 오픈 베타 테스트가 연기되었다.


오픈 연기의 이유는 게임물 등급위원회의 심의. 당초 블리자드 코리아는 확장팩 불타는 성전을 패치로 간주하였으나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서는 신규 게임으로 간주하여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던 것에서 서로 입장이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심의의 경우 최대한 빨리 진행이 되어도 일주일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19일 오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이에 따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일단은 오픈 날짜를 연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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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심의 결과가 언제까지 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이미 심의 대기중인 게임의 심의 일정에 따라 심의가 지연, 오픈 일정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을 뿐더러, 게임물 등급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역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혹시라도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 18세 등급을 받게 되면 서비스 자체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이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담은 자료를 금일(17일)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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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코리아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게임물 등급 심의 일정에 따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聖戰)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를 게임물등급위원회의 규정 및 절차를 준수하여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이용자들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정 연기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는 추후 일정이 정해지면 기존에 예고된 방식 그대로 오픈 베타 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들에게 1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오픈 베타 서비스는 기존의 요금제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들도 10일만큼 이용 기한이 늘어나게 되며 또한,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종료 후에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확장팩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용 요금 또한 변동 없이 기존 요금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