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사다난했던 시즌6의 종료를 알리는 프리시즌 패치가 진행되었습니다. 대규모 암살자 패치와 정글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에 변화가 있던 이번 6.22 패치 이후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메이크와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 챔피언의 운용부터, 옵션이 바뀐 아이템과 새로 추가된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구 거리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그중 아이템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역할군이 있는데요. 바로, 서포터입니다. 서포터의 필수 아이템으로 분류되었던 '강철의 솔라리 팬던트'의 너프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서포터 아이템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많은 서포터 유저의 극찬을 받고 있는 '구원'부터, 새로 등장한 서포터 아이템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 다가올 시즌7에는 서포터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을까?


■ 벌써 서포터 필수 아이템?! 새로 등장한 '구원'

이번에 새로 등장한 서포터 아이템인 '구원'은 서포터가 필요로하는 모든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체력과 마나 재생부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과 회복, 보호막 강화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회복 및 보호막 강화' 옵션은 카르마, 잔나, 나미 등의 대표 서포터와 매우 잘 어울리는 아이템 옵션입니다.

또한, '구원'은 독특한 사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 효과는 지역을 대상으로 아군은 치료하고 적군에 피해를 입히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사용 효과는 사망한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거리도 5500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 궁극기와 같은 시전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아군을 도와주기도하고 더 나아가 말 그대로, 아군을 '구원'해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 프리시즌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인 '구원'


옵션만 봐도 완소 아이템인 '구원'은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들에게도 벌써부터 사랑받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서포터가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만한 영향력을 갖게 해주는 아이템이라는 분석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옵션, 사용 효과, 가격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구원'은 이번 시즌 서포터의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 1코어로 '구원' 다음으로 '불타는 향로'를 선택한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
(자료 출처 : LoL 인벤 프로빌더)



▲ 구원은 전투 지속력을 대폭 상승시켜준다!
(코어장전 선수의 랭크 게임)



■ 전반적인 효율 높아진 '불타는 향로'와 변경된 '미카엘의 도가니'

불타는 향로는 이전에도 보호막을 씌워주거나 아군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서포터 챔피언이 기용한 아이템입니다. 불타는 향로는 이번 패치로, 수치의 조정과 새로운 효과가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기본 공격으로 체력이 20씩 회복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으로 전투 지속력(유지력)이 향상되었고, 기존에 공격 속도 증가 수치가 조금 상향되었기에, 원딜과 서포터 모두 아이템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카엘의 도가니는 언제나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힘든 아이템입니다. 또한, 잘 사용해도 눈에 띄지 않을 때도 많은 아이템이었는데요. 이번 패치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즉시 발동'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으며, 군중 제어기를 풀었을 때 '체력 회복' 옵션 대신 '2초간 둔화 면역 효과와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변경된 사용 효과와 더불어 '회복 및 보호막 증폭' 효과의 상향, 전체적인 가격 조정(300골드 인하)으로 사용 빈도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카엘의 도가니와 구원처럼 고유 사용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을 위해서, 아이템 재사용 대기시간 옵션을 갖춘 '루비 시야석'이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높은 성능의 사용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루비 시야석의 사용빈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템의 사용 효과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을 가진 '루비 시야석'


■ 유틸형만 챙겨줄순 없지, 탱킹형 서포터 위한 신규 아이템 '기사의 맹세'

기사의 맹세는 이번 6.22 패치로 새롭게 등장한 신규 서포터 아이템입니다. 기사의 맹세는 팀원 한 명을 선택해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유 사용 효과는 아군 챔피언 중 한 명을 '동료'로 지정하는 기능입니다. 동료로 지정된 챔피언이 주위에 있으면 다양한 지속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번 시즌에 새로 등장한 '기사의 맹세'


먼저, 동료 챔피언이 주위에 있으면 방어력이 추가로 40증 가하는데요. 동료와 함께라면 총 방어력 60을 얻을 수 있는 셈입니다. 또한, 아군을 지키는 데 특화된 옵션으로 동료가 입은 피해의 12%를 대신 입고 동료가 적 챔피언에게 입힌 피해의 12%만큼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아군의 피해를 덜어주고, 유지력도 올려주는 일거양득 옵션으로 보입니다.

탱킹형 서포터를 위해 등장한 새로운 특성 자체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바로 '영겁의 힘'이 삭제되고 새롭게 등장한 '파괴전차의 용기'입니다. 파괴전차의 용기는 이니시에이터의 생존력을 높이는 특성입니다. 강력한 군중 제어기를 적중시키면 일정량의 보호막을 획득합니다. 주변에 적 챔피언이 많을수록 수치가 증가하는데요. 벌써부터 이니시에이터나 탱킹형 서포터에게 극찬을 받는 특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탱킹형 서포터의 탱킹력을 확실하게 늘려줄 수 있는 아이템과 특성의 시너지가 높은 효율을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새로운 특성과 아이템을 기반으로, 유틸형 서포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고유 사용 효과로 아군을 지정할 수 있는 범위와 이펙트


프리시즌, 다양한 서포터 아이템의 등장으로 서포터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탑 패치 이후, 중요해진 라인전이나 언제나 중요한 딜러 라인을 고려해본다면,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특성이나 사용 효과를 지닌 다양한 서포터 아이템의 등장으로, 서포터가 게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되는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