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은평구 퀸 PC방에서 오버워치 전국 PC방 경쟁전 서울 지역 1차 예선이 열렸다. 8조에 속한 '오투블래스트'가 '베스트피시방'을 2:0으로 완파하고 손쉽게 2차 예선 32강에 올랐다.

감독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체계적인 연습과정을 거친 '오투블래스트'는 단단한 팀웍을 발휘하며 상대 팀을 압도했다.



다음은 '오투블래스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상위 라운드로 진출한 소감을 알려달라.

감독 : 서로 즐겁게 게임을 했다. 상대 팀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겨서 좋다.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긴 것 같다. 아직은 큰 감흥이 없다. 신생팀이라서 대부분 무명 선수인데, 실력으로는 1부 리그에서도 통할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꼭 우승하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대현(서브 탱커) :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케어해주셔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 우리 팀의 서브 힐러가 평소에 무리를 많이 해서 오늘 못하면 혼내주려고 했다(웃음). 오늘은 잘해서 혼내줄 수 없어서 아쉽다.

박민기(서브 힐러) : 아직까지 큰 감흥이 없다. 더 열심히 해서 높이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서브 탱커가 나보고 무리한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는 문제가 없다(웃음).

안민영(메인 힐러) : 아프리카 블루 팀에서 나와서 방황하고 있었다. 오투블래스트 팀에서 연락이 와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장민기(메인 딜러) : 대진 운이 좋아서 쉽게 올라간 것 같다. 이겨서 기쁘다.

장재석(서브 딜러) : 부산에서 와서 힘들었는데, 경기가 너무 쉽게 끝나서 행복했다.


Q. 이번 대회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나?

감독 : 즐겁게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목표를 향해서 성장해 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무패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이대현(서브 탱커) : 챌린저스로 가는 발판이라고 생각하면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장재석(서브 딜러) : 나는 내가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왔다.


Q. 어떻게 구성된 팀인가.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코치님이 멤버 한 명씩 직접 다 모았다. 처음에는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다들 실력이 뛰어나서 연습하면서 빠르게 호흡을 맞췄다.

박민기(서브 힐러) : 학업 때문에 연습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감독님이 잘 관리해주셔서 결과가 잘 나왔다.


Q. '오투블래스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선수 각자의 피지컬이 좋다. 합을 맞추거나 새로운 조합을 준비할 때도 큰 어려움이 없다. 그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안민영(메인 힐러) : 다른 팀과 달리 메인 힐러의 실력이 좋다(웃음). 유지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연습할 때 팀의 전체적인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박민기(서브 힐러) : 코치님과 감독님이 케어를 잘 해주시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연습 때 전문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그 점이 특히 좋다.


Q. 지금까지 본 팀 중에 가장 자신감이 넘친다. 자신감의 근원은?

감독 : 선수 모두 재능이 뛰어나고 그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이 자신감의 근원이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스크림 성적이 좋다. 그것이 자신감의 근원이다.

이대현(서브 탱커) :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뛰어난 실력과 피지컬을 가졌다. 아직까지 한계를 느끼지 못했다.


Q. 각자의 목표를 듣고 싶다.

정승헌(팀장, 메인 탱커) : 전승으로 훗날 1부 리거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대현(서브 탱커) : 국내 3대 자리야가 되고 싶다.

안민영(메인 힐러) : 들어갔다가 나오게 된 팀이 많았다. 그 팀들을 상대로 '너희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무난하게 이기는 것이 목표다.

박민기(서브 힐러) : 이미 국내 아나 원탑이라고 생각하지만, 세계 아나 원탑이 되고 싶다(웃음).

장민기(메인 딜러) : 실력적으로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장재석(서브 딜러) :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내가 최고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코치 :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대한 기량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이대현(서브 탱커) : 우리 팀이 약점을 극복하고 조금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안민영(메인 힐러) : 대회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 오투블래스트 화이팅.

박민기(서브 힐러) : 대회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투블래스트' 코치진의 무기명 요구로 직책만 기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