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블소 토너먼트 2017 KOREA 시즌1 8강 3회차 B조의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는 쿠데타가 GC Busan Blue를 4:0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2경기 패자조에서는 CSH가 Oh Yeah를 3:1로 제압해 최종전 올랐다. 오늘의 마지막 3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GC Busan Blue가 4강에 진출했다.

1경기 승자전 1세트가 시작됐다. 역사 권혁우가 암살자 최대영의 둔주의 진을 빼고, 재차 CC기를 열어 뒤구르기를 강제했다. 여기서 뒤구르기 캐치가 정확히 들어가며 권혁우가 깔끔하게 1포인트를 따냈다. 주술사 미러전이었던 2세트는 김신겸이 웃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김신겸의 공격 한 번에 무너졌다. 손윤태는 어떻게든 김신겸에게 피해를 줘보려 했으나,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김신겸의 방어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마지막 3세트, 김신겸이 최대영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GC Busan Blue는 최대영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소용없었다. 3:2로 경기가 진행됐고 쿠데타가 변수 없이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어서 2경기 패자전 1세트가 주술사 채병태와 암살자 이상훈의 대결로 시작됐다. 일방적으로 채병태가 이상훈을 압박했고, 콤보도 적중시켜 1포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황금성의 암살자가 탈출기가 없는 틈을 역사 이수환이 놓치지 않고, 큰 피해를 줘 피해량 판정승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 이수환이 들어가고, 김재유가 나오던 순간 CSH의 협공이 들어가 탈진 직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였다. 김재유를 배려해 Oh Yeah는 두 명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수환, 김재유가 차례대로 쓰러졌다. 혼자 남은 이상훈은 더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CSH가 최종전에 진출했다.


GC Busan Blue와 CSH의 최종전 1세트, 주술사 미러전에서 손윤태가 승리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채병태의 체력이 깎였고, 피해량 판정을 의식한 채병태의 마음이 급해졌다. 그 빈틈을 손윤태가 놓치지 않으며 공중 콤보를 적중시켰다. 채병태가 재차 실수를 범해 그대로 탈진했다. 2세트에서는 암살자 최대영이 린검사 심성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3세트, 태그 매치는 역시 전통의 강자 CSH의 승리였다. 채병태의 공중 콤보에 이은 황금성의 난입으로 정윤제가 탈진해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4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4세트에서 다시 최대영과 심성우가 같은 직업으로 만났다. 결과의 무게만큼 두 선수는 신중했고, 피해량 판정 끝에 최대영이 팀을 4강에 올렸다.


■ 2017 블소 토너먼트 시즌1 8강 3회차 경기 결과

1경기 쿠데타 4 vs 0 GC Busan Blue
1세트 쿠데타 승 vs 패 GC Busan Blue
2세트 쿠데타 승 vs 패 GC Busan Blue
3세트 쿠데타 승 vs 패 GC Busan Blue

2경기 CSH 3 vs 1 Oh Yeah
1세트 CSH 승 vs 패 Oh Yeah
2세트 CSH 패 vs 승 Oh Yeah
3세트 CSH 승 vs 패 Oh Yeah

3경기 CSH 2 vs 3 GC Busan Blue
1세트 CSH 패 vs 승 GC Busan Blue
2세트 CSH 패 vs 승 GC Busan Blue
3세트 CSH 승 vs 패 GC Busan Blue
4세트 CSH 패 vs 승 GC Busan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