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더위가 계속되는 8월 12일, 상암 e스포츠경기장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 간의 처절한 와일드카드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티켓이 매진되며, 시작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던 이번 와일드카드전. 결승전과 롤드컵이 다가올수록 거세지는 긴장감 만큼이나 선수들의 비장한 얼굴은 물론, 수많은 팬들 역시 우려와 기대가 섞인 초조한 표정을 한 채 현장을 찾고 있습니다.

우승만을 바라보며 갈 길 바쁜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 두 팀의 승부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먼저 해설을 준비하는 해설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오늘은 풀세트 가나요~?"


▲ "끄응... 일단 내가 오긴 했는데..."


▲ "하지만 나도 있지..." 정말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와일드카드전.


▲ 그리고 언제 나올 지 알 수 없는 스카이 선수...


▲ 먼저 준비 중인 '스피릿' 이다윤 선수


▲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거하게 하품을 하며 입장


▲ "경기 중엔 감정을 절제하고... 하품도 말이야..."


▲ "이녀석이?!"


▲ '고민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인다'


▲ "너도 잘 해라." "!!"


▲ 두근두근...


▲ 잘 나가는 서포터, '투신' 박종익 선수도 준비 완료


▲ 한편, 무대 밖에서는 감독들의 출사표가 이어집니다. 조금 슬픈 신장 차이...


▲ "쿠로야"


▲ "네 턱을 사용해라."


▲ "... 네!"


▲ "??"


▲ "우리 준식이도 한 턱 하지!"


▲ "감독님, 얘 이제 턱 별로 없어요..."


▲ 준비가 마무리되고,


▲ 대망의 1세트 시작!


▲ "마! 너 향로라고 들어 봤나!" 대세 템트리로 가는 대세 서포터


▲ 아프리카의 초반 분위기가 괜찮을까 싶었지만...


▲ SKT T1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 점점 벌어지는 격차


▲ "로부스타!"


▲ 결국 '뱅' 배준식 선수의 마무리로 SKT T1이 1세트를 가져갑니다.


▲ "사업 잘 되어가는군."


▲ 기분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 프릭스


▲ "너희들...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


▲ "헤헤... 난 모든 락스 형들을 없애려 해요..."


▲ "!!"


▲ 진지한 분위기 속에 2세트가 시작됩니다.




▲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의 선공으로 앞서나 싶었지만,


▲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차이를 빠르게 메우며 역전합니다.


▲ "형이라고 부르면 살려는 주지."


▲ "아이고, 형님 탑 좀 그만 오십쇼"


▲ "... 전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이죠?"


▲ "죽을 것이다!"


▲ SKT T1이 다소 앞선 채, 2세트가 이어집니다.








▲ "밤이 되어갑니다. 퇴근하기 싫은 사람은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합니다..."


▲ 스윽


▲ "그래, 아직 아냐...(스윽)" 점차 힘을 내는 아프리카 프릭스


▲ '칼퇴하려 했는데...'


▲ "커피 한 잔 마시고 하죠~"






▲ 치열한 경기 끝에,




▲ "형들 죽어! 죽어 죽어!"


▲ 결국 SKT T1이 2:0으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 "음! 솔랭의 맛!"


▲ "스틸! 스틸!"


▲ "내가 스틸!"


▲ "MVP도 스틸!" "이 녀석이"




▲ "단-군 했다."


▲ "법칙은 깨지라고 있는 것."




▲ 와일드카드전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 현장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