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일) 호주 시드니에서 WGL APAC 2017 추가 시즌 파이널이 개최됐다. 영예의 자리에 오른 팀은 'YaTo RSGaming'으로 팀 창단 이후 최초로 WGL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WGL APAC 2017 추가 시즌은 내년부터 새롭게 개편될 정기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진행된 중간 단계의 리그다. 한국의 Lupin을 포함해 총 8팀이 참가했으며, 약 두 달에 걸친 예선전 끝에 4팀만이 결선 경기인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팀은 중국의 EL Gaming과 YaTo RSGaming, Seven Pirates, 마지막으로 호주의 Team Efficiency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던 EL Gaming이 비자 문제로 파이널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남은 세 팀의 3파전이 진행됐다.

준결승 1경기였던 EL Gaming과 Team Efficiency의 경기는 Team Efficiency가 부전승 처리되면서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 2경기는 YaTo RSGaming과 Seven Pirates의 승부였다. 초반 5:1 상황까지 뒤처졌던 Seven Pirates는 후반부 들어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하며, YaTo RSGaming이 7:4 스코어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YaTo RSGaming과 Team Efficiency가 맞붙었다. Team Efficiency에게는 홈그라운드였던 만큼 는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예선전 2위로 올라왔던 YaTo RSGaming과의 차이는 명백했다. 최종 스코어는 7:2.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