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1일차 경기에서 플로리다 메이헴과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개막전에 나섰다.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3:0으로 일찌감치 자신들의 승리를 확정했다.

도라도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플로리다 메이헴이 1거점을 쉽게 돌파하면서 순조롭게 풀어갔다. 이에 샌프라시스코 쇼크는 메르시가 아닌, 루시우를 통해 경기 속도를 올렸고, 더 이상의 돌파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전진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이후 공격 턴에서 가볍게 플로리다 메이헴을 뚫어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아누비스 신전으로 전장을 옮긴 뒤, 플로리다 메이헴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루시우-메르시의 유지력을 앞세워 라운드 스코어 2:2 균형을 이뤘으나, 약 2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부족한 시간 탓에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잔여 시간 4분 51초로 여유가 있던 플로리다 메이헴이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오아시스로 돌입하자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트레이서-겐지-솔저를 조합했다. 반대로 밸런스 잡힌 조합을 갖춘 플로리다 메이헴이 먼저 거점을 차지했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곧바로 겐지를 윈스턴으로 교체시켰다.

근소한 차이로 플로리다 메이헴이 1라운드를 선취한 상황,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디바의 자폭이 적중하면서 2라운드를 따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도 플로리다 메이헴이 거점을 먼저 장악해 99까지 점유율을 올렸으나,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상대 맥크리-메르시의 궁극기를 무력화 시킨 활약으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승패와 무관한 4세트 아이헨발데에서 플로리다 메이헴은 오리사와 로드호그를 갖춰 밀고 들어갔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BABYBAY'의 솔저를 측면으로 돌려 기동성이 떨어지는 상대 조합을 공략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메이헴의 콘셉트는 확실했다. 로드호그-오리사의 유지력과 정크랫의 뛰어난 적중률을 통해 3거점 돌파 그리고 수비에 성공하면서 4세트가 돼서야 1점 만회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1일차 결과

1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1 vs 3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도라도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오아시스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이헨발데

사진 출처: 오버워치 리그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