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프리카TV PC방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2 1일 차 경기에서 LSSi가 스쿼드-솔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루나틱하이'는 스쿼드에 이어 솔로 모드에서도 10킬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다음은 LSSi 소속 '루나틱하이' 김준연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스쿼드와 솔로 모드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소감은?

솔직히 말하면 1라운드 때 너무 잘 풀려서 이후엔 순위 방어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두 라운드 모두 생각보다 잘 풀려서 높은 순위에 오른 것 같다. 너무 기쁘다.


Q. 스쿼드에서는 침착함이 돋보이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는데, 특별히 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라고 하자면 우리는 상대 위치를 파악하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스플릿1 때 보여줬던 실수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게 오늘 경기에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Q. 팀의 성장세가 정말 가파르다.

팀원들 모두 욕심이 많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피드백도 굉장히 자주 한다. 덕분에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솔로 모드에서는 무려 10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식으로 운영을 했나?

자기장 끝 라인을 타면서 앞뒤 선수들을 하나 둘 잡으며 전진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끝까지 살아남았다. 사실 솔로를 많이 안해봐서 정신없이 했던 것 같다. 잘 놀라는 편이라 솔로 모드를 자주 하지는 않는다. 다행히 오늘은 크게 놀라는 상황이 없었다(웃음).


Q.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마지막에 '성장' 성장환 선수와 1대 1 구도에서 확실하게 잡을 수 있던 타이밍이 있었다. 차에서 내렸을 때 상대방의 몸이 다 노출 됐는데 잡지 못했다. 그때가 가장 위험했던 것 같다.


Q. 가방을 버리면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밀밭에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려고 있는 걸 다 버리면서 갔다.


Q. 오늘 솔로 우승으로 상금 50만원을 확보했다.

오늘 상금을 받았다면 팀원들 밥 한끼라도 사줄 텐데 대회가 끝나고 들어온다고 하더라. 상금이 들어오면 꼭 사주겠다.


Q. 소리없이 강한 팀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스플릿1 때 우리가 실수가 많아서 좋은 성적이 아녔는데, 마지막 날에 1위를 해서 역전을 해서 올라왔다. 꾸준히 잘하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이번에는 이대로 상승세를 타서 임팩트 있는 강한 팀이 되고 싶다.


Q. 스쿼드 모드 우승의 1등 공신은 누구하고 생각하나?

1라운드만 생각하면 '서용주' 서용주 선수와 '서밋' 이승범 선수가 MVP인 것 같다. 둘만 남았는데 1등을 해줬다. 사실 그 자리에 내가 있었어도 1등을 하긴 했을 것 같다(웃음).


Q. 양대 리그 모두 본선에 올랐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연습은 평소에 하던대로 계속 할 것 같다. 지방에 사는 팀원들이 있어 힘든 환경이긴 하다. 하지만, 개개인이 대회 영상도 보면서 피드백을 하는 방법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팀원들 모두 대회를 할 때마다 올라오는 것도 힘들텐데, 계속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끝까지 이겨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