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첫째 주 3일차 3경기가 1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상하이 드래곤즈를 맞이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언데드'에게 다소 고전하는 모양새였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바스티온-한조-위도우메이커로 전방과 후방의 밸런스를 유지했다. 반면, 상하이 드래곤즈는 2점까지 내주면서 뒤로 물러서 수비 라인을 만들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베이비베이'의 위도우메이커가 적재적소에 상대를 끊어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화물은 전진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잔실수가 발생하면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기회를 잡았다. '베이비베이'가 홀로 움직이자 '로샨'이 이를 낚아채면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수적 우위를 점해 수비에 성공했다. 공수 전환 뒤, 상하이 드래곤즈는 '언데드'가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그러나 1점에 그쳤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마지막 공격을 틀어막아 낙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다시 실수를 저질렀다. 공격진의 진입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상하이 드래곤즈에 킬을 헌납하는 동시에 수비 라인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말았다. 안정적으로 거점을 지킨 상하이 드래곤즈는 정크랫을 비롯해 위도우메이커가 상대의 템포를 끊어 완막에 성공했다. 게다가 공격 턴에서도 상하이 드래곤즈가 뛰어난 팀워크를 선보여 동점을 만들었다.

쟁탈전 맵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베이비베이'의 파라를 앞세워 먼저 거점을 밟았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고, '언데드'의 맥크리의 분투 덕에 잠시 거점을 빼앗았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상대 맥크리-메르시를 한 번에 잡아내면서 1라운드를 선취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거점을 지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눔바니에서는 비교적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물고 물리는 난전 속에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막는 그림이 그려졌다. 빈공에 허덕인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시간이 흐르면서 '베이비베이'의 솔저가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끝내 3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끝으로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상하이 드래곤즈에 2점을 내주고도 마지막에 극적인 수비를 통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첫째 주 3일 차 3경기

3경기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쓰레기촌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눔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