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7회차 결승에서 시공생각과 트으로그가최고다가 대결했다. 트으로그가최고다는 매 세트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서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득을 취한 팀은 시공생각이었다. '바보멍청이판다곰'의 마이에브가 목줄을 활용해 후퇴하는 상대를 붙잡았다. '노아'의 레이너가 과감하게 들어가 딜 호응을 하면서 킬을 내면서 추격까지 가능했다. 트으로그가최고다가 이후 교전에서 킬을 내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핵 체력 24:24 동점의 팽팽한 상황에서 시공생각이 봇 라인을 꾸준히 밀어주면서 조금씩 앞서갔다. 이에 트으로그가최고다는 한타로 변수를 만들었다. 후방으로 파고든 데하카가 상대의 어그로를 끄는 사이에 시공생각의 무라딘을 먼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2킬을 낸 트으로그가최고다는 세 라인 성채를 모두 밀어냈다. 마지막 제단이 나온 타이밍에 시공생각이 캐스팅을 끊으려고 깊게 들어와야만 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트으로그가최고다는 시공생각을 한 명씩 차례로 끊어주면서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시공생각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데하카를 활용해 사이드 라인을 압박해 먼저 용기사를 차지했다. 트으로그가최고다가 용기사는 차지했지만, 용병을 가져가는 상황에서 한조의 용의 화살과 함께 시공생각이 3킬을 추가하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타에서 트으로그가최고다가 역습에 성공했다. '노아'의 한조를 먼저 물고 늘어지면서 상대 탱커를 불러들였고, 바로 킬까지 이어가 용기사를 소환할 수 있었다. 이어진 한타에서는 시공생각이 '스칼렛'의 화이트메인이 아군을 살려내는 활약을 바탕으로 먼저 20레벨을 달성했다. 봇 신단에서 이렐을 잡아낸 시공생각은 용기사와 함께 핵까지 진격했다.

위기의 트으로그가최고다는 무라딘을 앞세워 정교한 어그로핑퐁을 선보였다. 용기사가 터지는 타이밍에 정확히 파고들어 4킬을 냈다. 미드로 진격한 트으로그가최고다가 핵을 파괴하며 2세트마저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7회 차

결승전 시공생각 0 vs 2 트으로그가최고다
1세트 시공생각 패 vs 승 트으로그가최고다 - 파멸의 탑
2세트 시공생각 패 vs 승 트으로그가최고다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