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젠지 e스포츠를 무너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RNG와 젠지는 각각 바텀과 탑 라인에서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젠지는 탑 라인에서 갱킹을 허용한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RNG는 '우지'의 시비르가 상대 듀오의 공격에 생존했다.

이후 탑에 전령을 소환한 RNG가 '포블'을 챙기면서 근소하게 앞서갔다. 젠지가 18분에 '카사'의 리 신을 잡으면서 첫 킬을 가져갔으나, RNG의 빠른 합류 때문에 2킬을 헌납하고 말았다. 5분 뒤 벌어진 전투에서는 젠지가 2킬을 올리며 웃었다.

그러나 RNG는 역시나 날카로웠다. 스플릿 운영 중이던 '큐베'를 리 신-라이즈가 끊었다. 이에 젠지는 자신들의 정글 지역에서 반격을 펼쳐 2킬을 따라갔고, '큐베'가 안정적으로 다시 스플릿 운영을 펼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소 주춤한 RNG가 '렛미'의 사이온을 앞세워 화끈하게 싸움을 걸었다. 뒤로 물러서던 젠지는 순식간에 자야와 브라움을 잃었다. '큐베'가 백도어를 하던 과정이었기에 수비는 허술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RNG는 상대의 인원 공백을 틈 타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