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TWT 공식 중계 화면

이탈리아의 카타리아 유저 '길란다' 조슈아 비앙키가 철권 월드 투어(TWT) 파이널의 마지막 참가자가 됐다.

1일부터 2일까지(한국 시각 기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TWT 라스트찬스 퀄리파이어(이하 LCQ)가 진행됐다. 2018 TWT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46점의 랭킹 포인트를 기록한 '길란다'는 전 세계 319명의 강자들이 참가한 TWT LCQ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TWT 파이널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11조에 속한 '길란다'는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중 결승진출전에서 일본의 '더블'에게 패하며 최종진출전으로 내려갔다. 이후 '다임백' 전지명과의 풀세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서 '더블'의 로우를 다시 만났다. '길란다'는 지난 대결보다 한층 유연해진 움직임으로 3:1 승리를 거두며 브라켓 리셋을 해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길란다'가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가 유력해진 상황, '더블'이 저력을 발휘하며 바짝 따라붙었다. 세트스코어가 2:2로 맞춰지며 용의 둥지에서 대망의 마지막 세트가 시작됐다. 과감한 카운터로 1라운드를 따낸 '길란다'는 침착한 딜레이 캐치로 2라운드까지 승리했다. '길란다'는 3라운드에서도 오른발 카운터를 통해 체력 차이를 벌렸고, '더블'의 공격을 회피한 후 남은 체력을 마무리하며 TWT LCQ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2일(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TWT 파이널에는 '길란다'를 포함한 전 세계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무릎' 배재민과 2017 TWT 파이널 우승자 '쿠단스' 손병문을 비롯해 'JDCR' 김현진, '세인트' 최진우 등 실력자들이 대거 출전해 2018년의 마지막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