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헨즈' 손시우가 경기 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1일 차에 그리핀과 '리헨즈' 손시우가 또 하나의 데뷔전을 치렀다. 팀 창단 이후로,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로 처음 맞이한 국제대회였다. 그리핀은 징동 게이밍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두가 제역할을 충실히 했고 '리헨즈' 손시우의 유미는 명불허전이었다.

먼저, '리헨즈'는 "처음이다 보니 적당히 긴장도 되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 좋다"며 제2의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나중에 또 국제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이런 느낌을 똑같이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징동 게이밍은 그리핀의 유미에 서포터 바드로 응수했다. '리헨즈'도 처음 만나본 대결 구도였다고. "그냥 바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바드를 많이 해봤는데 요즘 바드 자체를 꺼내기 쉽지 않다. 팀마다 생각이 달라 뭐가 정답이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잘 나가던 그리핀은 '쵸비' 정지훈의 탈론이 상대의 날카로운 노림수에 두 번 쓰러지며 위기를 겪었다. 이에 대해 묻자 '리헨즈'도 동의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건 "다같이 집중하고 팀원들과의 믿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핀 특유의 단합력이 엿보이는 답변이었다.

마지막으로 '리헨즈'는 솔직한 피드백과 함께 2일 차에 임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를 포함한 LCK 팀들이 전부 이겨서 좋지만, 내일도 경기가 있다. 내일까지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팀 같은 경우는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기에 보완해서 나와야 할 것 같다. 다른 팀이 잘해준 만큼 우리 팀도 잘해서 LCK 대표팀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