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발리언트가 3경기에서 플로리다 메이햄을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사야플레이어'와 '가고일'의 저력에 흔들렸던 LA 발리언트는 매치 포인트에서 한 수 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일리오스에서 펼쳐진 1세트 1라운드, 긴 힘싸움 끝에 LA 발리언트가 선점령에 성공했다. 패배 직전 거점을 빼앗은 플로리다도 점령도를 99%까지 올리며 마지막 한타가 시작됐다. 물러섬 없는 교전 끝에 LA 발리언트가 한 끗 차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역시 LA 발리언트가 먼저 점령도를 끌어올렸는데, 이번엔 플로리다에게 기회조차 내주지 않은 채 단번에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LA 발리언트의 선공, '어질리티' 겐지의 용검이 연달아 무력화되며 A거점 공략에 4분이 걸렸다. 이어 B거점 공략에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LA 발리언트의 공격은 1점에 그쳤다. 공격에 나선 플로리다는 죽이는 타이어를 보유했던 '어질리티'의 정크랫을 끊으며 A거점을 손쉽게 뚫었다. 하지만 B거점에서 '팩트픽션'의 오리사를 쓰러뜨리지 못하며 끝내 무승부가 나왔다.

3세트 할리우드에서 플로리다가 승리하며 흥미진진한 양상이 연출됐다. '가고일'의 로드호그가 LA 발리언트의 템포를 연달아 끊으며 플로리다가 완막에 성공했다. 이후 공격에 나선 플로리다는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A거점을 밟았고, '어질리티' 정크랫이 쏘아보낸 필살의 죽이는 타이어를 불사 장치로 가볍게 막아내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쓰레기촌에서 승패를 가릴 4세트가 시작됐다. '사야플레이어' 위도우메이커의 슈퍼 플레이에 플로리다의 화물이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고, '가고일' 디바의 활약이 두 번째 경유지를 뚫었다. 기세를 올린 플로리다가 최종 목적지 앞에서의 교전까지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LA 발리언트도 저력을 발휘하며 금세 2점을 획득했으나 '사야플레이어'의 리퍼에게 시간이 끌리며 추가 시간에 간신히 3점을 만들었다.

LA 발리언트의 공격으로 연장전이 시작됐다. 'KSF'의 맥크리가 근접전을 통해 입구를 뚫어냈고, 흐름을 탄 LA 발리언트가 추가 1점을 챙긴 후 화물을 어느 정도 더 밀어냈다. 플로리다는 '사야플레이어'에게 바스티온을 쥐여주는 강수를 통해 경유지를 통과했다. 승리 포인트를 두고 벌어진 최종 난전에서 LA 발리언트가 한 끗 차로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3일 차 3경기 결과

플로리다 메이햄 1 vs 2 LA 발리언트
1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일리오스
2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무 vs 무 LA 발리언트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승 vs 패 LA 발리언트 - 할리우드
4세트 플로리다 메이햄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