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CK 섬머 9주 차 밴픽 통계



■ 밴픽률 100% 자리 차지한 아트록스, 여전히 높은 밴픽률 유지 중인 세주아니!

2019 LCK 섬머 9주차 일정에서 밴픽률 100%를 기록한 챔피언은 아트록스다. 아트록스는 이번 섬머 시즌 전체 밴픽률도 76.3%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챔피언이다. 이러한 아트록스는 탑, 정글, 미드 세 개의 라인에서 모두 활약했는데, 시즌이 후반으로 접어든 지금은 정글 포지션으로는 잘 기용되지 않고 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어느 라인에 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아트록스는 이처럼 높은 밴픽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9주차 일정에선 47.1%(8승 9패)로 50%에 가까운 좋은 승률을 기록했다. 미드에서 1승 2패, 탑에서 7승 7패로 미드보단 탑으로 기용되는 횟수가 더 많았는데, 탑에서의 승률이 약간 더 높다. 밴 비율은 낮고, 픽 비율이 높은 만큼, 시즌 마지막까지도 꾸준히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밴픽률 100%를 기록한 아트록스, 탑에선 50%의 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세주아니와 아칼리가 90.5%의 밴픽률을 기록하며 아트록스의 뒤를 이었는데, 서로 상반되는 승률을 기록했다. 먼저, 세주아니는 이번 시즌 전체 승률이 63.8%에 달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이다. 9.13 패치가 적용된 5주차 일정부터 밴픽률 100%의 벽이 허물어졌지만, 꾸준히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번 9주차 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58.3%(7승 5패)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주차 일정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아칼리는 이번 일정에서 밴픽률이 껑충 뛰어올랐지만, 반대로 승률은 33.3%(2승 4패)로 내려갔다. 또한, 탑으로도 기용되었던 지난 주차와 달리, 이번에는 모두 미드에서만 기용되었다. 현재 미드에서는 아지르 등의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아칼리를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어, 이처럼 낮은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주아니, 밴픽률은 올랐지만 주춤한 아칼리


■ 동률 기록한 유미와 탐 켄치, 12.5%의 매우 낮은 승률 기록한 케넨

유미와 탐 켄치는 85.7%의 상위권 밴픽률을 기록했다. 유미는 이번 시즌 전체 밴픽률 2위를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70%가 넘는 밴 비율로, 밴 비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승률은 46.2%로 낮은 편이지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모습이다. 꾸준히 밴픽률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유미는 이번 9주차 일정에서 85.7%의 밴픽률과 33.3%(1승 2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많은 너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서포터로 기용되고 있는 탐 켄치가 유미와 같은 밴픽률을 기록했다. 단, 승률은 25%(2승 6패)로 매우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시즌 전체 밴픽률 7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등장이 예상되는 챔피언이다.


▲ 높은 밴픽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유미, 낮은 승률이 눈에 띄는 탐 켄치


12.5%(1승 7패)의 매우 낮은 승률을 기록한 케넨이 눈에 띈다. 케넨은 AP와 AD 선택이 자유로운데, 패배를 기록할 때마다 이러한 아이템 빌드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이드 운영의 주도권을 잡지 못한 AD케넨과 한타에서 활약하지 못한 AP 케넨은 언제나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케넨은 조합의 색깔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챔피언이다.

이처럼 케넨은 현재 딜레마를 안고 있는 챔피언으로, 픽의 이유를 살리지 못한다면 패배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이번 9주차 일정에선 1승 7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만큼, 케넨을 기용하는 데 있어서는 재고할 여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9주차 일정에서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한 케넨


■ 다시 시작된 공식 커플의 활약! 좋은 모습 보여준 자야&라칸

자야와 라칸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이번에는 자야와 라칸이 세트로 기용된 횟수가 8회(5승 3패), 자야가 혼자 기용된 횟수가 4회(2승 2패)다. 66.7%(자야), 61.9%(라칸)의 밴픽률로 서로 비슷한 수준인데, 자야는 픽 비율이 높고, 라칸은 밴 비율이 높다.

자야는 현재 단독으로 사용해도 충분한 원딜 챔피언이기에 픽률이 높은 모습이고, 라칸의 경우 자야와 함께 했을 때의 시너지가 있는 만큼 여러 팀에서 견제한 모습이다. 자야가 58.3%(7승 5패), 라칸이 62.5%(5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자주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조합이다.


▲ 두 챔피언은 이번 2019 LCK 섬머 시즌 전체 승률도 높은 편이다

▲ '데프트'의 날카로운 속박으로 시작된 스노우볼!
(개인화면 자료 제공 : KT e스포츠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