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3경기 감스트 게이밍과 TNP 레드의 대결이 진행됐다. 신예와 디펜딩 챔피언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은 승부에선 TNP 레드가 한 세트를 가져가며 승점 5점을 챙겼다.

1세트에서 이동준과 티뎃이 맞붙었다. 천천히 공을 굴리던 티뎃이 30분경 순간적인 슈팅으로 선취골을 만들며 본인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동준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티뎃의 공세에 한 점을 더 내주며 계속해서 끌려다녔다. 이동준의 패배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 스로인으로부터 시작된 마지막 공격이 극적 골로 연결되며 2:2 무승부로 1세트가 종료됐다.

이어 박기홍과 타나낏의 중견 승부가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측면을 뚫고 들어간 타나낏이 완벽한 크로스와 헤딩으로 9분 만에 첫 골을 냈다. 이에 박기홍은 영리한 페이크로 타나낏을 속이며 22분경 동점 골을 냈다. 이후 양 선수 모두 침착한 운영을 펼치며 한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다. 서로 시도한 몇 번의 슈팅은 모두 빗나갔고, 추가 득점 없이 2연속 무승부가 나왔다.

하동진과 소라윗의 마지막 대결은 TNP 레드의 승리로 끝났다. 13분경 소라윗이 순간적인 공격 방향 전환을 선보이며 선취점을 올린 가운데, 하동진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동진의 모든 공격이 소라윗의 철통 수비에 가로막히며 소라윗이 끝내 1:0으로 승리했다.


■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감스트 게이밍 2 : 5 TNP 레드
1세트 이동준 2 : 2 티뎃 - 무승부
2세트 박기홍 1 : 1 타나낏 - 무승부
3세트 하동진 0 : 1 소라윗 - TNP 레드 승리
※ 승점 기준 -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