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새롭게 시작한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카트라이더 리그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2020 시즌부터 주 2회 진행이라는 파격적인 변화를 줬고, 아직 1주 차지만 역시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막전이었던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예상보다 승부가 싱겁긴 했으나 구름 관중을 이끌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은 샌드박스의 뚝심과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리고 개막전 개인전도 볼거리가 많았다. 특히 유창현이 아이템, 스피드의 밸런스가 더욱 단단해지며 박인수의 뒤를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재혁, 그리고 샌드박스 유창현, 아프리카 유영혁 등 2020 첫 시즌의 개인전 왕좌를 노릴만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결과,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의 위엄을 새삼 다시 느끼는 결과가 나왔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가장 큰 변경점은 8강전 경기 방식과 일정이다. 기존 8강전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6주 간 풀리그를 진행하며 각 팀이 3경기씩 소화했다. 그러나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8개 팀의 풀리그로 펼쳐지며, 주 1회가 아닌 주 2회(수, 토) 진행되어 각 팀당 7경기를 치른다. 8강의 상위 4개 팀이 4강으로 향하며, 4강과 플레이오프-결승 경기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개인전의 경우 개막일인 1월 4일(토)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2경기에서 엑스퀘어와 OZ 게이밍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는데, OZ 게이밍에 새롭게 합류한 김기수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승리로 이끌어,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한편, 금일(9일)에는 퍼스트A와 아프리카 프릭스, 휠즈와 락스 게이밍의 팀전 경기, 개인전 32강 B조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