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한 파리 이터널(출처 : 오버워치 공식 중계)

한국 시각으로 10일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14주 1일 차 2부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파리 이터널이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잡았고, 2경기에서는 최하위권 워싱턴 저스티스가 로스터 전면 교체 후 첫 출전했던 밴쿠버 타이탄즈를 물리쳤다. 3경기와 4경기에서는 각각 애틀란타 레인과 LA 발리언트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LAG와 파리 이터널의 1경기는 파리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1세트에 완패를 당했던 파리는 2세트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에코를 지속적으로 꺼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됐다. 후반부로 갈수록 디바를 복제해 '더블 자폭'을 활용하는 전략이 잘 통했다. 파리는 LAG의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에 애를 먹긴 했지만, '한빈' 디바가의 맹활약이 더 빛났다. 서브 탱커가 보여줘야 하는 센스 플레이를 곧잘 해냈다.

2경기에는 로스터를 전면 교체한 밴쿠버 타이탄즈가 최하위권인 워싱턴 저스티스를 만났다. 양 팀은 실수를 연발했고 그나마 안정적이었던 워싱턴이 승리했다. 밴쿠버는 자꾸만 'EMP' 타이밍에 역으로 상대에게 킬을 내줬다. 밴쿠버는 3세트에 '달튼' 트레이서의 활약을 토대로 한 차례 반격했지만, 4세트 수비에 한조-에코를 꺼냈다가 허무하게 거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적인 포커싱 싸움에서 워싱턴이 밴쿠버를 압도했다.

이어진 휴스턴 아웃로즈와 애틀란타 레인의 3경기는 애틀란타에게 돌아갔다. 1세트 난전 속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애틀란타는 2세트 지브롤터에서 고속도로 개통에 성공, 순식간에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앞라인 싸움과 솜브라-트레이서 조합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왕의 길에서 열린 3세트 1라운드 공격 타이밍에도 애틀란타는 맥크리와 메이를 활용해 화물을 거침없이 밀었다. 2라운드 수비에는 상대 에코의 시그마 복제 타이밍을 잘 넘기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LA 발리언트와 보스턴 업라이징의 대결에선 LAV가 웃었다. 1세트는 상대 메이 궁극기를 끝까지 막아낸 LAV가 가져갔다. 보스턴은 마지막에 거점을 밟지 못했다. 기세를 올린 LAV는 2세트 수비에 'KSP' 위도우 메이커의 환상적 에임으로 '완막'까지 보여주며 2세트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세트 공격 때 2점을 획득하며 분전했지만, LAV는 순식간에 3점을 챙기면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했던 '샥스'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14주 1일 차 2부 결과

1경기 파리 이터널 3 vs 1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파리 이터널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오아시스
2세트 파리 이터널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쓰레기촌
3세트 파리 이터널 2 vs 1 LA 글래디에이터즈 - 할리우드
4세트 파리 이터널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3 vs 1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1 밴쿠버 타이탄즈 - 부산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3 vs 2 밴쿠버 타이탄즈 - 쓰레기촌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3 밴쿠버 타이탄즈 - 할리우드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2 vs 1 밴쿠버 타이탄즈 - 아누비스 신전

3경기 애틀란타 레인 3 vs 0 휴스턴 아웃로즈
1세트 애틀란타 레인 2 vs 0 휴스턴 아웃로즈 - 오아시스
2세트 애틀란타 레인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3세트 애틀란타 레인 3 vs 2 휴스턴 아웃로즈 - 왕의 길

4경기 LA 발리언트 3 vs 0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오아시스
2세트 LA 발리언트 1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쓰레기촌
3세트 LA 발리언트 3 vs 2 보스턴 업라이징 - 왕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