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문호준, 김응태, 유창현, 유영혁이 8강 직행에 성공했다. 문호준은 트랙 세 개서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고, 김응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2위에 올랐다.

어비스 스카이 라인에서 시작된 트랙1. 인게임 버그로 재경기가 진행됐는데, 김응태가 연달아 1위에 오르면서 실력임을 증명했다. 김응태의 질주는 계속 됐다. 트랙2 어비스 숨겨진 바다에서도 8위까지 쳐져있던 상황에서 혼돈의 상위권 싸움을 틈타 3위로 올라갔고, 문호준과 유창현을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에 성공했다.

트랙3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에서 열렸다. 전대웅만 살짝 쳐진 상황에서 1~7위 간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졌다. 그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문호준-박도현-배성빈이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어진 트랙4는 유영혁이 가져갔고, 문호준도 2위로 들어오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쥐라기 공룡섬 대모험에서 트랙5가 진행됐다. 김응태가 안정적인 주행 실력을 보여주면서 선두를 지켰는데, 마지막 점프에서 배성빈이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들어왔다. 트랙6에서는 오랜만에 박인수가 웃었다. 김응태는 경쟁 상대 문호준을 꼴찌로 쳐내면서 종합 1위를 빼앗아왔다.

엄청나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트랙7에선 유영혁이 다시 한 번 승리했다. 코너를 돌 때마다 순위가 격변하는 피튀기는 싸움이 계속 됐는데, 마지막 코너에서 유영혁과 박도현이 원투를 잡았고, 뒤이어 김응태가 3위로 들어왔다. 문호준은 트랙8을 승리하며 40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했다.

문호준이 1위로 들어오면 50점을 넘겨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트랙9이 시작됐다. 코너마다 치열한 몸싸움의 연속이었고, 그 과정에서 전대웅이 1위로 치고 나왔다. 초반 선두였던 문호준은 충돌 사고로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쳐졌다. 하지만, 기회를 노리던 문호준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일발역전에서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승자전 결과

문호준 51(1위), 김응태 42, 유창현 33, 유영혁 32 - 8강 직행
박도현 31, 박인수 26, 전대웅 26, 배성빈 20- 16강 최종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