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했던 밴쿠버 타이탄즈 선수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슬라임' 김성준은 오버워치 리그에 남는 선택을 했다.

14일 서울 다이너스티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슬라임'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슬라임'은 메인 서포터로 오버워치 리그에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해준 선수다. 그리고 이번에 밴쿠버 타이탄즈를 나와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함께 하게 됐다.

서울팀에 관해 '슬라임'은 "여러 팀과 연락을 해봤고, 우승권에 가까운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서울에 연고지가 있어서 자국에서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서울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슬라임'은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기여할 점으로 "서울이 안전하게 받아치는 스타일인데, 내가 들어와 더 공격적인 운영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슬라임'을 비롯해 밴쿠버 타이탄즈를 나온 선수-코치진은오버워치 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작년 정규 시즌 1위, 스테이지1 로얄로더,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기에 다른 팀에서 이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