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T1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3:1로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정글 선발로 출전한 '엘림' 최엘림은 '구마유시' 이민형을 비롯한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T1 소속 정글러 '엘림' 최엘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을 부탁한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배하지 않았나. 정말 복수하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매우 기쁘다.


Q. 정규 시즌 외의 경기는 처음이었다. 특히 롤드컵 선발전이라는 중요 경기였는데, 긴장되진 않았나.

나름 경기를 뛰어봐서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다 보니 조금 긴장되더라. 평소 경기력의 70% 정도밖에 내지 못한 것 같다.


Q. 3, 4세트에선 본인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오늘의 경기력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에 7점이다. 1, 2세트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소심하게 플레이했다.


Q. 2세트 패배 후 내부에서 어떤 피드백을 했나.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요소가 많은 판이었다. 무엇을 하든 하나만 했으면 이겼을 거라고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다음 경기에 임했다.


Q. 본인과 '구마유시'가 출전했을 때 나오는 T1 장점은 뭐라고 보나.

'구마유시' 선수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워낙 좋아하고, 나도 갱킹을 선호해서 초반에 킬을 잘 낼 수 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우리와 상대의 챔피언 픽을 확인하고 함께 각을 봐서 초반 킬을 만들었다.


Q. 바로 내일 젠지와 롤드컵을 건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각오를 말해 달라.

내일 경기만 이기면 정말 롤드컵으로 향한다. 모든 걸 쏟아부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