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아프리카 프릭스 SNS

트리스타나가 허무하게 잘려 아찔했지만, 그래도 끝내 승리했다.

26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7일 차 2경기에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가 부딪혔다. 아프리카가 오랜만에 스노우 볼 게임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한 차례 위기가 있을 법했지만, 힘으로 밀어붙였다.

조용한 10분이 지나가고, 아프리카가 바텀에서 크게 한 바탕을 벌였다. '플라이' 송용준의 사이온이 순간이동을 활용하면서 교전 완승을 이끌어냈다. 사이온의 활약은 두 번째 드래곤 한타까지 이어지면서 아프리카가 크게 앞서가는 기점이 됐다. 글로벌 골드, 드래곤 스택 모두 아프리카의 우위였다.

주도권을 잡자 '뱅-리헨즈' 조합도 날아다녔다. 과감하게 앞 점프를 사용해 킬을 담아왔다. 골드 차이가 크진 않았으나, 아프리카가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는 점과 '뱅'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 주요하게 와닿았다. 아프리카는 후반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KT가 '뱅'의 트리스타나를 잘라내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4:5 바론 한타에서 압승을 가져오고 버프까지 챙겼다. 버프와 함께 진격한 아프리카는 단 한 번의 진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드레드' 이진혁의 릴리아가 폭발력을 발휘하며 26분에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