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차이나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롤드컵 결승전 행사에 6,312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관중 허용을 위해 철저한 방역이 선행돼야 한다.

라이엇은 이미 실명 증명서(주민등록증) 등록, 공증 복권 추첨, 자격 확인, 얼굴 인증 인증서 입력까지 네 단계를 걸쳐 관중을 모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승전 티켓은 판매되지 않고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포됐다.

결승전 현장에서도 갖가지 방역 대책이 시행된다고 29일 알렸다. 먼저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37.3도가 넘는 인원은 출입이 제한된다. 발열 체크를 거친 이후에는 신원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야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위험 지역 대상자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확인 과정에서는 관중들의 지난 이동 경로까지 체크한다고 전했고, 좌석은 이격 배치되어 충분한 거리 두기가 이뤄질 거란 설명이다. 라이엇은 "결승전 경기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31일 결승전에는 LCK 담원 게이밍과 LPL 수닝이 맞붙는다. 담원이 지난 2년 동안 LCK가 겪은 설움을 갚아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국 팬들은 상하이 푸동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