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다양한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인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Game Connection America; 이하 GCA)’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AT&T 파크에서 개최됐다.

GCA는 비즈니스 미팅(BTB) 중심의 행사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 및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남미 등 총 55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

2004년도에 첫 회를 시작해 올해로 15회 차를 맞이한 GCA에는 매년 약 2,7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7,700건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또한, GCA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와 유사한 시기에 개최돼 GDC를 방문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도모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가진다.

KOTRA 실리콘밸리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한국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을 지원했으며, 네비웍스, JSC, 비더블에스게임즈,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 등 약 16개의 기업이 이번 GCA2018를 방문, 부스를 설치하고 시연대를 마련했다.

올해 한국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게임 업체가 참가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도 일부 포함되었다. KOTRA 관계자는 다양성을 가미해 더욱 폭넓게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모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작년과의 차별성을 위해 올해는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사업단이 GCA에 참여, 외국 기업과의 원활한 미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KOTRA는 GTEP 사업단과 참가 기업을 한 달 전부터 연결하여 통역원들이 사전에 해당 콘텐츠에 대해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대해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비더블에스게임즈 윤태식 대표는 "2년 넘게 개발한 보드게임 '다이캐스트: 혼돈의 규칙(Dicast: Rules of Chaos)'를 들고 작년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를 방문했으며, 이 곳에서 여러 해외 업체와 미팅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R2(리얼리티스퀘어드게임즈)와 미국-유럽 판권을 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현재 개발중인 신작 '탱크로얄' 을 출품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GCA2018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GCA와 관련해 이지형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KOTRA는 2014년도부터 GCA 한국관을 운영하여 매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올해 참가한 16개사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