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현지시각 2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9'에서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홀로렌즈2는 2015년 1월 21일 처음 공개됐던 '홀로렌즈'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비해 한층 더 넓어진 시야를 제공하고 홀로그램 반응 및 기능도 향상됐다.

홀로렌즈2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야가 전작 비해서 두 배가 이상 확장됐다. 여기에 최고 홀로그램 밀도를 유지하고,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변화로 전력의 소모도 줄였다. 또한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눈 추적 센서가 포함됐고, 홀로그램과 상호 작용에 도움을 주는 AI 칩셋도 포함된다.

기기의 소재가 가벼운 탄소섬유를 사용함으로써 무게 또한 한층 가벼워졌으며, 증기 챔버 기술로 열 관리도 개선됐다. 또한 제3자 마켓에도 개방하여 앱스토어 및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 모질라는 홀로렌즈에서 사용 가능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홀로렌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850 칩셋을 장착하였으며, 블루투스 5.0과 802.11ac 2x2의 Wi-Fi를 지원한다. 또한 5채널 빌트인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USB Type-C를 지원한다.

홀로렌즈2는 올해 3,500 달러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원격 지원 서비스인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를 포함한 번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홀로렌즈2의 첫 출시 국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호주와 뉴질랜드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