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비전VR


VR 콘텐츠 크리에이터 ‘비전 VR’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사베이스 ‘딥 인터렉티브 기술’과 ‘가상현실 상영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비전 VR는 가상현실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설립과 동시에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자체 개발한 ‘초고화질 VR이미지 프로세싱’ 기술로 장편 인터랙티브 드라마 ‘HANA type B’와 ‘스타데이트-손나은’ 등을 만들어 ‘2019년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연구•개발하여 출원한 ‘딥 인터렉티브’ 기술은, 실사로 촬영한 VR 영상컨텐츠 속의 인물 및 사물과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들 들어, 시청자가 VR영상 속 인물을 만지면, 자연스럽게 반응하거나, 음성으로 건낸 대사에 반응하여 실제로 대화를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반응하는 이 기술의 핵심은 다양한 피드백 영상이 자연스럽게 블랜딩 되어, 마치 실시간 랜더링 되는 게임처럼 앵글의 변화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에 있다. 기존 VR 영상 컨텐츠는 게임 컨텐츠에 비해 상호작용이 제한적이어서, ‘반쪽짜리 가상현실’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지를 화면에 삽입하여 피드백 영상을 호출하는 등의 시도가 있었으나, 오히려 사실감을 해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음성인식’ 기반의 ‘딥 인터렉티브’ 실현을 위해, 비전VR은 구글 Dialog Flow, 아마존 Alexa, 네이버 Clova 등 빅데이터 기반 AI를 사용하며, 사실적 대화 전개를 위해 비선형적 대화체계를 구축했다.

비전VR 김동규 대표는 ‘딥 인터렉티브’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선 VR영상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질문제를 해결하여 초고화질을 실현하여야 하고, 위화감이 없는 상호작용이 되도록 비쥬얼 내러티브(narrative)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각의 피드백 영상이 앵글이나 샷의 변경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블랜딩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현실 인터랙티브 상영시스템’은, 다수의 시청자가 한 공간에 모여 시청하는 컨텐츠가 "다수의 선택"에 의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좀비의 습격을 피해 아지트에 숨어있는 그룹(시청자)이 안으로 들여보내 줄 것을 애원하는 극중 인물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다수결로 직접 결정하고, 그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의 전개를 경험하고, 그에 따른 또 다른 선택에 마주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원한 기술들은 아이돌과의 강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팬덤 컨텐츠나 교육 컨텐츠 및 VR전용 극장과 테마파크에서의 활용이 예상된다. 비전VR은 초고화질 VR영상 제작을 위한 ‘자동 인핸싱 기술’ 등을 추가로 특허 출원할 예정이며, 동시에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상용 컨텐츠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규 대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고, 디바이스 성능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가상현실 영역에서는 ‘보다 사실적인 시각 체험’을 제공하는 VR영상 컨텐츠가 이 같은 기술로 인해, 비로소 상품적 가치를 지닌 혁신 컨텐츠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신작 IP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