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식 감독이 이끌었던 전 프라임 선수들 중 몇몇은 과거 급여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외식 감독은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과거 스타크래프트1 코치로 활동하다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발매되면서 프라임팀 감독직을 수행해왔다.

프라임팀은 스타크래프트2 초창기 시절 '낭만오크' 이중헌, 곽한얼, 이형주, 이정훈, 안홍욱, 최성훈 등 워3 출신 선수를 중심으로 OGS와 함께 최고의 팀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프라임은 이정훈, 조성주, 변현우, 장현우 등의 선수들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 이후 조성주가 진에어로 이적한 뒤 2014 시즌부터 프로리그에 합류하면서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프라임은 더 이상 명문이 아닌 꼴찌팀으로 전락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은 프라임에 새로운 스폰서가 생기며 안정적인 급여를 약속받았으나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박외식 감독으로부터 '급여를 주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A 선수는 "약 4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 받았으나 이후 지원이 끊겼다. 당시에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줄 수 있다고 양해를 구했으나 팀의 성적이 안 좋아지자 나중에는 이런 성적으로 어떻게 월급을 줄 수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B 선수 역시 "이에 회의감을 느끼고 더 의욕 역시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프라임은 프로리그 2015 시즌 2라운드부터 선수들이 하나씩 떠나기 시작했고, 3라운드 이후부터는 팬들의 응원보다 질타를 더 많이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