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16일(목) ‘공인 e스포츠 PC클럽’ 홈페이지를 열고 생활 e스포츠 저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말에 e스포츠 클럽 대회도 개최한다.

‘공인 e스포츠 PC클럽’(e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e스포츠 중장기 계획에 따라 e스포츠 문화 활성화 및 기초 경기시설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맞추어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PC방 업소를 생활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여, 게임 인식 제고와 e스포츠 지역 균형 발전 및 생활 e스포츠 거점 마련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이날 ‘공인 e스포츠 PC클럽’ 공식 홈페이지(e-games.or.kr)를 열고 e스포츠클럽의 동호인 프로그램 소개, 동호인 혜택, 클럽 대회 등의 내용을 공개하였다. 이 e스포츠클럽 홈페이지는 아마추어 대회 참가, 공인용품/제휴사 할인 등 생활 e스포츠 활동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스포츠클럽 동호인’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스포츠 동호인은 생활 e스포츠의 근간으로서, 동호인-아마추어-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의 뿌리가 되는 사용자 층이다. e스포츠클럽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시설로 출발하여, 게임 문화를 건전한 여가 문화로 진일보 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에 e스포츠 동호인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생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e스포츠클럽의 동호인이 되면 동호인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마우스패드, 게이밍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게이밍 기어 등 공인용품 할인이나 스탠포드 호텔 등 공식 제휴사 할인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동호인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정규 e스포츠 클럽 대회’는 클럽에서 진행되는 공식 대회로, 동호인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대회다. 클럽 대회는 e스포츠를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우리 동네(클럽)의 대표가 되면 타 지역 동호인들과 e스포츠를 통해 교류도 할 수 있다. 열정적인 동호인에게는 아마추어 선수의 길도 열릴 수 있다.

e스포츠 클럽 대회는 클럽별 자체 대회가 열리고, 이후 클럽 대표들이 자웅을 겨루는 권역별 클럽 대항전이 진행된다. 대회는 전국 70여 개 e스포츠 클럽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운영된다. 2개월 동안 1개 시즌, 연간 4개 시즌이 계획되어 있다. 이 클럽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e스포츠 동호인 자격을 얻게 되고, 클럽대항전 우승자에게는 아마추어 선수 자격도 추가로 부여된다. 클럽 대회는 향후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지역 예선과도 연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e스포츠클럽은 지난 2월 전국 70여 개 클럽이 1기로 선정되었으며, 클럽 대상 워크숍이 진행된 바 있다. e스포츠클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e-games.or.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이 사업에 대한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