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스펜서 노이만의 해고 소식에 이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FO인 암리타 아후자(Amrita Ahuja)도 블리자드를 떠난다.

하버드 대학 출신의 기업인인 암리타 아후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10년 가까이 재직하며 재정 운영, 사업 전략을 담당하다가 지난 2018년 초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FO로 투입됐다.

CFO 취임 이후 2018년 한 해 동안 비용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으나 게임 산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더불어 블리즈컨이 있었던 지난 11월부터 주가 급락이 계속 이어졌으므로 그 여파가 임원진 교체까지 영향를 끼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블리자드를 떠난 암리타 CFO는 결제 솔루션 기업 스퀘어(Square)의 CFO로 이직을 결정했다.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그는 스퀘어의 사업 전반에 걸쳐 기회를 고려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며, "스퀘어의 규율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Amrita Ahuja 전 블리자드 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