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의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현재 '아동자물쇠(儿童锁)' 기능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동자물쇠는 13세 미만 청소년이 보호자의 인증 하에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테스트는 '왕자영요'와 '절지구생 자극전장'에 접속하는 베이징, 청두 등 중국 내 일부 지역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게임에 접속을 시도하는 13세 미만 청소년은 우선 '보호자'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인증 동영상을 준비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해당 인증 절차를 거쳐도 청소년은 텐센트의 청소년 관리 시스템에 의해 엄격한 시간 규제를 받는다. 13세 미만의 청소년은 하루에 1시간씩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접속이 원천 차단된다.

한편, 텐센트는 2017년 2월 성장 수호 플랫폼을 출범한 이후, 초급가장(超级家长)을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관리 감독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담임 교사가 직접 학생들의 게임 이용을 관리/감독하는 '성성수호(星星守护)' 시스템을 공개하며 청소년 관리/감독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