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The Drunk Cat™ 트위터

소니의 특허 등록을 통해 디자인이 유출됐던 PS5 데브킷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PS5 데브킷의 외형은 특허 등록한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5(V)를 형상화한 듯한, 다소 전위적인 디자인에 곳곳에 냉각 목적으로 추정되는 큼직한 환풍 구조가 눈에 띄는 형태다. 전면에는 디스크 삽입 포트를 비롯해 외장 하드 및 컨트롤러를 연결하기 위한 6개의 USB 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PS5는 AMD의 8코어 7나노 공정의 ZEN2을 기반으로 한 3세대 라이젠 CPU와 AMD의 나비(NAVI) 아키텍처의 커스텀 GPU를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커스텀 SSD 탑재해 지금까지의 그 어떤 SSD보다 빠른 로딩 속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위호환 역시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PS5에 대한 정보들을 처음 공개할 당시 PS4 '스파이더맨'을 PS5로 시연했으며, PS4 프로에서 8초가량 걸리던 로딩 시간이 PS5에선 0.8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줘 좌중을 놀라게 했을 정도다.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PS5 데브킷이지만 실제 판매 모델 디자인은 이와 다를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 출시한 대다수의 콘솔 역시 데브킷과 실제 판매 모델 디자인이 달랐기 때문이다.

한편, PS5 데브킷과 함께 공개된 컨트롤러에 대해서도 관심이 가고 있다. 소니는 지난 10월, PS5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면서 차세대 컨트롤러에는 적응형 트리거(L2, R2 버튼)와 새로운 햅틱 진동 방식으로 질감까지 느끼게 해 준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공개된 컨트롤러는 듀얼쇼크4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궁금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니의 차세대 콘솔인 PS5는 2020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을 비롯해 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