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및 NFT 활용하여 어떻게 플레이어 및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가?
강연자 : 세바스챤 보르제 / 더 샌드박스 / COO
발표분야 : 게임 서비스 소개
강연시간 : 2019.11.14(목) 16:50 ~ 17:20
[강연 주제]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UGC 게임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NFT라는 기술을 통해 유저들은 게임 내 자신이 만든 컨텐츠에 대한 디지털 소유권과 희소성을 증명하여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8년간 4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더 샌드박스 게임은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여 다음 세대의 3D 빌더 게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는 플레이어가 컨텐츠 메이커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샌드박스 게임은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경쟁 게임과 비교해 약 2배나 높은 기대치를 보이고 있을 정도다. 왜 블록체인과 그걸 이용한 더 샌드박스 게임이 이처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걸까?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UGC(User Generated Content, 유저 제작 콘텐츠) 트렌드는 무섭게 확장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의 크리에이터가 존재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UGC는 큰 단점이 있다. 게임의 핵심과도 마찬가지임에도 그 소유권이 크리에이터가 아닌 개발사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이러한 기존의 구조를 바꾸고자 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세 가지 요소로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첫 번째는 복스 에디터다. 지난 5월 출시했는데 현재 100명의 아티스트가 사용, 지금까지 3천 개가 넘는 에셋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든 에셋들은 지난달 런칭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된다. 아직은 트랜잭션이 블록체인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향후 유저가 늘어날 걸 전망하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이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게임 메이커 기능이다. 비쥬얼 스크립팅과 코딩을 지원하며, 이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더 샌드박스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투신한 이유는 단순하다. 얼리어댑터에게만이 시장을 장악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만이 이득인 건 아니다. 게이머에게도 이득이다. 우선 디지털 소유권이 생긴다. 게임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이 게이머에게 남게 된다. 다음으로 블록체인의 분산 장부를 통해 변조와 절도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유저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으며, 허용하는 다른 게임에서도 아이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더 샌드박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를 쓰고 있다. 크립토키티를 생각하면 쉽다. 크립토키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져있지만, 대체 불가 토큰(NFT)를 활용함으로써 암호화폐가 아니다. 더 샌드박스는 이러한 토큰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간의 순환적 경제를 창조하는 게 목표다.
더 샌드박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강화, 그들이 추구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안이다.
우선 LAND 토큰 프리세일을 2019년 4분기 진행할 계획이다. 이 LAND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단순 소유자의 경우 이를 대여해 수동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여러 종류의 토큰을 활용하여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간의 순환적 경제를 창조할 방침이다.
끝으로 세바스챤 보르제 COO는 더 샌드박스를 알리는 한편, 미래의 개발자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에 상륙한 이후 워크샵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결 중이라고 얘기하며, 관심 있는 개발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 11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인벤게임컨퍼런스(IGC X G-CON) 취재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GC X G-CON 2019 뉴스센터: http://bit.ly/33N9v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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