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개발사 네버더레스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액션 게임 'A.R.M -Absolutely Reliable Machine-(이하 ARM)'의 데모 버전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이하 비익스 2020)'에서 공개됐다.

ARM은 특수 기술로 개발된 기계 슈트를 입고 괴물들과 '1:1' 맞대결을 펼치는 아주 단순한 액션 게임이다. 현란한 스텝을 밟으며 적의 공격을 피하고, 방심한 적의 후면을 노리는 등 자잘한 전략은 이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제자리에서 상대와 주먹을 주고받는 것 뿐이다.

화끈한 게임 방식답게 조작도 간단하다. 막거나 피하고, 때리거나 더 강하게 때릴 수 있는 것이 조작의 전부다. 마우스의 경우엔 버튼 클릭과 드래그, 키보드로 플레이할 경우 AS 버튼과 방향키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조작법이 간단하므로 튜토리얼 한 판이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지만, ARM은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다. 회피하거나 공격할 때 매번 스태미나 개념의 파워 게이지가 소모되는데, 이를 꾸준히 관리하며 싸우지 않으면 가드를 올리지도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적의 공격에 당하게 된다. 쉴새 없이 강타를 퍼붓는 적에게는 가드가 통하지 않으므로, 적의 몸이 번쩍이는 순간을 기다려 회피하는 등의 순발력도 함께 요구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강렬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ARM'은 오는 스팀을 통해 6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맛보기용 데모 버전 역시 스팀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21일간 개최되는 비익스 2020에서는 'A.R.M' 이외에도 아직 출시되지 않은 39종의 출시 예정 게임들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