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5월 대만 게임 순위는 5위권까지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10위권에서는 일부 변동이 생겼다. 프리스타일은 2017년 서비스 종료 후 올해 5월 28일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기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 8위에 랭크됐다. 또한 라이엇의 신작 FPS '발로란트'가 미국 CBT 무렵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7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로 타이페이게임쇼, 애니메이션 엑스포가 취소된 것에 이어서 e스포츠 행사의 연기 및 취소, 온라인 개최가 대만 업계에서 큰 이슈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1일, 밸브에서 올해 개최 예정인 도타2 TI10를 2021년으로 연기됐으며, 세계 최대의 격투 게임 대회인 EVO 2020은 온라인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외에 다른 e스포츠 행사들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연기 및 취소, 온라인 개최를 검토하고 있어 대만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일정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5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3년 만에 서비스 재개한 프리스타일 8위로 복귀, 카트라이더 러쉬+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 달성


■ 5월 대만 PC 게임 순위


5월 대만 PC 게임 순위는 1위부터 5위까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라이엇에서 선보인 전략 FPS 발로란트는 출시 전 대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CBT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만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CBT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어온 발로란트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5월 PC 온라인 게임 순위 7위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서비스했다가 종료 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프리스타일'도 10위권 안에 랭크인했다. 2020년 5월 28일 다시 런칭한 프리스타일은 기존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8위를 달성했다.


■ 5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 5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표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5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상위권은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자리잡았다. 5월 12일 글로벌 출시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15일 만에 글로벌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대만에서도 출시 후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순위는 iOS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양대마켓 인기순위 2위에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자리잡았다. 블레이드&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5월 14일 대만에 출시됐으며, 출시 직후 양대마켓 인기 순위 2위, IOS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대만에서 개발한 수집형 모바일 RPG '아카디아'가 3위를 차지했다. 아카디아는 수려한 일본풍 원화와 성우, 모바일 환경에 맞춘 3*3 턴제 전략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5월 대만 게임 업계 주요 이슈
글로벌 e스포츠 행사의 연기 및 취소, 온라인 개최 발표 / 커뮤니티 플랫폼 디카드의 강세

▲ 2021년으로 연기된 '도타2 TI10'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타이페이게임쇼 및 애니메이션 엑스포가 취소된 것에 이어, 도타2 TI10의 2021년 연기 및 EVO 2020 온라인 개최 등 글로벌 e스포츠 행사들의 연기 및 취소, 온라인 개최 소식들이 발표됐다. 이에 대만 유저들은 여타 다른 e스포츠 행사들의 향후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서비스, 커뮤니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커뮤니티 플랫폼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게임 및 유튜브, 영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 게시판을 확보한 디카드는 주요 사용자 연령 구간이 18세에서 24세(67.6%), 월 데이터량 15억을 기록하면서 젊은 유저층의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

디카드의 특징으로는 유저들이 자정에 랜덤으로 짝을 매칭할 수 있는 '카드 뽑기' 기능이 있으며, 그 외에도 게임 관련 게시판을 확장하면서 유저를 모으고 있다. 한편으로는 바하무트처럼 기사를 작성 및 배포하는 등, 커뮤니티 및 게임 관련 콘텐츠의 폭을 늘리면서 대만 내 1위 게임 커뮤니티인 바하무트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 대만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는 커뮤니티 플랫폼, 'D카드'


대만 5월 신작 및 기대작

■ 발로란트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플랫폼: PC 온라인 ⊙발매일: 2020년 6월 19일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행사에서 '프로젝트 A'로 처음 공개된 발로란트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요원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5:5 대전형으로 유저들은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이며,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6월 2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있었으나, 중국 및 베트남, 대만 등 일부 국가는 출시가 지연됐다. 대만 출시일은 6월 19일로 발표되었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개발사: 넥슨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5월 12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한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5월 12일부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단계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풍부한 즐길거리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커팅 드리프트’, ‘끌기’ 등 원작의 주행 테크닉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대입하면서도 손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15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 건 이상을 달성했다.


■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5월 14일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모바일로 풀어내면서 대만 유저들에게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만 출시 후 iOS 매출 1위, 양대마켓 인기순위 2위를 기록했다.


■ 슬램덩크



⊙개발사: DeNA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5월 27일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슬램덩크’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정식으로 검수를 진행한 작품이다. 게임 내 지원하는 스토리 모드에서는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덩크 슛, 레이업 슛, 필살기 슛, 점프 슛 등 화려한 슈팅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사: 넥슨 ⊙플랫폼: PC, Xbox One ⊙발매일: 미정

작년 11월 Xbox 팬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IP 최초로 크로스플랫폼-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했으며, 작년 12월 1차 CBT에 이어 올해 6월 4일부터 10일까지 2차 CBT를 진행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코드2040



⊙개발사: Wanin ⊙플랫폼: PC ⊙발매일: 미정

'코드2040'은 대만 개발사 Wanin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배틀로얄 게임이다. 유저는 유적 탐사에 동원된 죄수가 되어서 곳곳에 도사린 위험을 무릅쓰고 목표 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해야 한다.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지역이 좁아지고, 안전지역 밖에 오래 머물면 사망한다. 또한 적 유저뿐만 아니라 곳곳에 괴물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이동 및 잠입에도 한층 더 주의를 요구한다.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최종 승리 조건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목표 지점에 도달해서 텔레포트 장치를 작동시킨 뒤 탑승하는 것이며, 그에 따라 또다른 전술 및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