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24일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PC/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게임사"라며 "가디언테일즈가 글로벌 흥행 중이고, 엘리온은 연내 출시 후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가테' 일매출은 10억 원 가정, '엘리온'은 연말에 출시될 경우 일매출 5억 원으로 가정했다. 추정된 카카오게임즈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성장한 5,76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0% 성장한 94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1,486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모희망가는 20,000~24,000원이다. 이민아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퀀텀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신작 흥행 성과가 추정치를 넘어선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욱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예정 시가총액은 1.46~1.75조 원 수준이다. 공모주식 수는 1,600만 주, 예정금액은 3,200~3,840억 원 가량이다.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주청약예정일은 9월 1일과 2일이다. 상장은 9월 중으로 예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자금 활용 계획으로 애널리스트들에게 "추가적인 개발사 M&A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공모자금으로 공격적 인수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