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 버전의 베타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순조로운 개발이 예상됐던 '크로스파이어X'가 개발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COVID-19에 따른 개발 지연이다.

크로스파이어X 개발팀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일지를 업데이트하고 당초 2020년 내 출시 예정이던 게임을 2021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COVID-19로 인해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해 출시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E3 2019에서 처음 공개된 '크로스파이어X'는 원작의 감성을 콘솔 기기에 적합한 스타일로 이식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특히 Xbox의 수장인 필 스펜서는 게임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FPS 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의 IP를 최초로 콘솔 버전으로 제작,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크로스파이어X' 개발진은 지난 6월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고 콘솔에 적합한 추가 콘텐츠와 조작, 최적화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MS,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긴밀하게 협력해 게임을 제작해왔다.

게임은 Xbox One은 물론 Xbox Series X|S에 최적화된 개발키트를 활용해 고유 성능과 빠른 로딩, 최대 120fps 프레임을 지원하며 온라인 버전의 개발 경험을 가진 스마일 게이트가 멀티 플레이 버전의 만듦새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앨런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을 협업 형태로 참여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Remedy Entertainment)가 싱글 플레이 제작을 담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크로스파이어X 개발진은 게임 제작과 크로스파이어 플레이 경험 등 더 다양한 소식을 전하리라 약속했다. 게임은 오는 2021년 Xbox One과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