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한 시간 이내로 나만의 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인 '메타휴먼 크리에이터(MetaHuman Creator)'를 공개했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에픽게임즈가 자체개발한 3D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가상의 인간을 창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앱으로, 에픽게임즈 산하의 페이스 캡처 기술 기업인 3래터럴과 큐빅 모션 등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대로라면 몇 주에서 몇 개월이 소요되기도 하는 디지철 휴먼 제작 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례 없는 수준의 높은 퀄리티와 충실도, 사실감을 구현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앞서 공개된 소개 영상에서는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인 가상의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인종이나 성별 선택은 물론, 피부색, 머리카락을 포함한 각종 체모 설정, 치아 구조, 얼굴의 주름과 각 부위의 요철 표현 등 인물 개개인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수 많은 세부 설정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되는 게임 속 각종 NPC는 물론, 주인공 캐릭터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픽게임즈의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는 2021년 연내 출시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활용해볼 수 있도록 메타휴먼 샘플을 제공 중이다. 무료 샘플은 언리얼 엔진 4.26이상의 버전에서 수정하거나 사용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