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사모예드는 금일(2일), e스포츠를 주제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 '팀파이트 매니저'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팀파이트 매니저'는 가상의 e스포츠 프로게임단의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는 일정에 따라 팀을 육성하는 일반적인 경영과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시즌 기간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경영은 감독의 자리에서 선수 육성과 팀을 위한 스폰서 찾기, 게이밍 장비 생산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건물의 시설을 강화하면 잠재 능력이 높은 선수를 찾기가 수월해지며, 더 다양하게 육성할 수 있어 팀의 전력을 보다 강력하게 구축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경기가 이뤄지는 시즌 기간에는 경영보단 경기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게임 플레이가 전환된다. 감독이기 때문에 직접 게임에 뛰어들 순 없지만, 게임의 승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을 보조할 수 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벤픽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캐릭터를 제외해 우리 선수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 수 있다. 시즌마다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고 밸런스 패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벤픽은 유동적으로 바뀌며, 이를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한편, '팀파이트 매니저'를 개발한 팀 사모예드는 2인으로 구성된 국내 인디 개발사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개발 블로그를 통해 세세한 개발 일지를 전하면서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게임은 얼리 엑세스 기간 없이 바로 정식 출시가 이뤄졌는데 이에 팀 사모예드는 "완성되지 않은 게임을 판매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며, "우리가 생각한 완성된 형태로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때 게임을 출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팀파이트 매니저'는 스팀 페이지를 통해 구매 후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0,500원이다. 현재는 스팀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지만, 추후 스위치 버전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