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자유의 날개) 캠페인 결말, 레이너가 케리건을 안고 가는 모습 직후의 스토리를 MMO 장르로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스타크래프트 유니버스'(StarCraft Universe, 이하 SCU)라 명명된 이 MMO 프로젝트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 엔딩의 또다른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혼종들의 거센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칼날여왕이 사라진 후, 프로토스는 열세에 몰려 패배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절망에 빠진 세계의 생존자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가 SCU 스토리의 핵심이다.

SCU는 독립된 타이틀이 아닌 '스타크래프트2'의 모드 게임으로, 초창기 이름은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로 진행 중이었다. 멀티플레이 레이드는 물론 색다른 이야기와 강렬한 전투 액션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CU는 배틀넷을 통해 제공되는 커스텀 게임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팀에 의하면, MMO 장르로 개발 중인 SCU의 주된 목적은 '스타크래프트에서 그리고 있는 세계관을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주어지는 임무들에 도전하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고, 팀을 이루어 적대세력과 싸우거나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

현재 SCU는 테란과 프로토스 2개 종족, 총 8개의 클래스를 비롯해 상당한 양의 게임 관련 데이터가 공개된 상태. 프로젝트는 총 8만 달러(약 9천만 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일(13일) 기준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약간 넘어섰다.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SCU 킥스타터 페이지(영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관련 상세정보는 SCU 유저 가이드 페이지(영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