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13일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에서 2018 PUBG Korea League(이하 PKL) #2 설명회를 개최했다.

PKL #2에서는 기존 3개 방송사에서 진행했던 복잡한 대회 양식을 변경한다. 대회는 단일 리그로 축소되며, OGN과 아프리카에서 격주로 진행한다. 이로써 시청자에겐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대회 구조를, 팀과 선수들에겐 승리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공한다.

PKL #2는 11일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오픈 슬롯(OPEN SLOT)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10월 1일부터 7주 간 본선 위클리 매치가 진행되며, 결승은 12월 1일 개최 예정이다. 위클리 매치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32개 팀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의 상위 8개 팀은 금요일에 최종전을 진행한다. 모든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한편, 게임 내 변경점과 관련하여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포인트 매트릭스의 대변화다. 기존 1위 500점부터 차등 지급되던 생존 포인트를 과감하게 줄였다. 라운드별 1위는 8점, 2위는 4점, 3~4위는 2점을 획득하며 5위부터 16위까지는 생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다. 또한, 킬 포인트 역시 10점에서 1점으로 축소됐다.

3인칭 모드와 1인칭 모드가 혼합 적용됐던 PKL #1과 달리, #2는 모든 라운드를 1인칭 모드로 진행한다. PKL #2에 사용되는 맵은 에란겔과 미라마이며, 사녹 맵은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전멸 알림이나 사격 궤적 표시 등 옵저빙 시스템을 한층 개선하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리얼타임 API와 팀 전용 옵저버를 추가해 시청의 재미와 편의를 돕는다.

펍지주식회사는 프로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PKL #2 전용 인게임 아이템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용 인게임 아이템은 PKL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펍지주식회사는 11월 중 판매 예정인 해당 아이템 수익의 25%를 리그 참가 팀에게 분배함으로써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자생력을 갖춘 비즈니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