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월)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KOREA LEAGUE(이하 2019 PKL)' 페이즈1 개막전이 진행됐다. A/B조 16개 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스타일'을 중심으로 대규모 리빌딩을 감행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네 라운드 동안 65점을 몰아치며 1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 변칙적인 안전 구역 생성에 많은 팀이 위아래로 갈린 채 혈전을 벌였다. 와중에 북쪽에선 킹스로드가, 남쪽에선 그리핀 화이트가 연전연승을 이어가며 마지막 대결을 앞뒀다. 두 팀의 승부처가 된 맞대결의 변수는 VSG의 '헐크'였다. '헐크'가 그리핀 화이트의 주의를 돌리자 틈을 노린 킹스로드가 그리핀 화이트를 단숨에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킹스로드는 남은 적들을 가볍게 쓸어내며 2019 PKL 페이즈1의 첫 치킨을 챙겼다.

남은 라운드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2라운드 격전지는 포친키 동남쪽이었는데, 교전 속에 살아남은 5개 스쿼드가 각각 3~4명의 인원을 유지하며 승부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안전 구역이 서서히 사라지며 본격적인 순위 결정전이 시작됐다. 서로 물고 무는 난전에서 웃은 스쿼드는 세스티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세스티는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2라운드 우승을 가져갔다.


이어진 3라운드, 안전 구역 서쪽에서 VSG를 잡아먹은 OP 게이밍 헌터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활짝 웃었다. 곧이어 북쪽에서 벌어진 젠지-다나와-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삼파전에선 영리하게 움직인 젠지가 적들을 몰아내며 건물을 점령했다. 두 팀과 함께 라베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각각 동쪽과 남쪽에서 접근하며 최후의 교전을 준비했다.

3라운드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가장 멀리 있던 오피 게이밍 헌터스의 인원을 줄인 후 근처에 있던 라베가와 젠지를 동시에 견제했다. 집중 사격을 당한 젠지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머지않아 오피 게이밍 헌터스가 뒤를 이었다. 이후 '스타일'이 '비노'와의 1:1 정면 승부에서 승리하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대량 득점했다.

4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밀베 엔딩'을 예고했다. 일찍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남쪽에 자리 잡은 킹스로드가 여유로운 운영으로 생존을 이어갔고, 북쪽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또다시 우승권에 진입했다. 어김없이 벌어진 두 팀의 마지막 대결에선 수적 우위를 앞세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승리하며 2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총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매 라운드서 꾸준히 고득점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2위 킹스로드는 42점, 3위 OGN 엔투스 에이스는 23점에 그치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큰 차이가 벌어졌다.


■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1 1주 차 DAY1 결과


출처 : 2019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