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3일 차 A/B조 경기가 진행됐다. 극한의 운영을 선보인 OGN 엔투스 포스가 '1일 3치킨'으로 56점을 기록, 5주 1일 차 경기에 이어 2연속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에란겔에서 1라운드가 진행됐다. DPG 다나와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OGN 엔투스 포스는 주요 전장이었던 포친키 우측 건물을 점령한 채 긴 생존을 이어갔다. OGN 엔투스 포스의 마지막 적은 그리핀 블랙이었는데, 유리한 위치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가볍게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 사녹에서 젠지가 치킨을 챙겼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후반에 진입한 젠지는 VSG와 쿼드로의 싸움을 지켜보며 활짝 웃었다. 남쪽에 스타덤 e스포츠가 있었지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고, 젠지가 VSG의 남은 인원을 쓸어내며 2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미라마, 엘 아자하르로 향했던 안전 구역이 도심을 벗어나며 난전이 벌어졌다. 일찍이 엘 아자하르 위쪽에 자리 잡았던 APK 프린스가 적들을 사냥했고, OGN 엔투스 포스는 우측으로 우회해 좋은 자리를 잡았다. 엘 아자하르 교전에서 최종 승리한 담원 게이밍이 OGN 엔투스 포스와 최후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두 팀이 서로 총구를 겨누기 직전 '레클로'가 담원 게이밍의 두 명을 기절시키며 OGN 엔투스 포스가 두 번째 치킨을 가져갔다.

OGN 엔투스 포스가 4라운드 치킨까지 가져가며 '1일 3치킨'에 성공했다. 중반 교전으로 '도야'와 '성장'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OGN 엔투스 포스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스타덤 e스포츠를 마무리하며 세 번째 라운드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VSG는 14킬과 4위로 18점을 추가했다.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56점을 기록한 가운데, 총 30킬을 올린 VSG가 4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1점으로 무난한 득점에 성공했고, SKT T1은 15점으로 종합 1위 자리를 내줬다. DPG 다나와는 6점으로 크게 부진했고, OGN 엔투스 에이스는 3점으로 최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 2019 PKL 페이즈3 5주 3일 차 A/B조 경기 최종 순위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