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7일까지 2020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상위 16개 팀만이 파이널로 진출하는 가운데, 다수의 팀이 몰린 중하위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주 차 경기선 전반적으로 C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일 차 경기에서만 71점을 획득한 담원게이밍이 97점으로 1위에 올랐고, 두 번의 경기 모두 40점 이상을 챙기는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인 T1이 89점으로 그 뒤를 이으며 파이널 진출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다. 이외 브이알루 기블리, 다나와 e스포츠, 아키13 등도 다른 조의 팀들을 잡아먹으며 상위권에 올라 있다.

C조 외에 상위권에 오른 팀은 그리핀과 엘리먼트 미스틱, 오피지지 스포츠였다. 최근 스크림에서 최강자로 꼽힌 그리핀은 사녹과 에란겔에서 무력을 과시하며 1일 차에 66점을 기록하고 3일 차에 20점을 추가해 3위에 올랐다. 매번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엘리먼트 미스틱은 T1과 비슷한 꾸준한 득점력으로 4위(72점)에 올랐고, 지난 2020 PUBG 스매쉬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오피지지 스포츠가 5위(71점)를 기록 중이다.

보다 눈길을 끄는 건 파이널 진출 커트 라인인 16위 전후로 중하위권에 놓인 팀들이다. 무려 7개 팀이 40점대를 기록 중인데, VSG나 APK 프린스, 미디어브릿지 스퀘어 등 팬들에게 익숙한 기존 PKL 팀들도 함께 섞여 있다. 또한 50, 60점 대를 확보한 중상위권 팀들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남은 2주 차 경기는 반등하는 팀과 추락하는 팀의 희비가 크게 갈리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은 12일(목), 14일(토)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위부터 4위를 기록한 팀에게는 PGS: 베를린 진출 티켓이 주어지며, 1위부터 10위까지 공통적으로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 2020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1주 차 종합 순위

사진 출처 : 아프리카TV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