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6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미라마에서 1, 2라운드, 에란겔에서 3, 4라운드가 진행된 결과 중국의 트라이엄프 송 게이밍(이하 TSG)가 막판 뒤집기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에선 인팬트리와 TSG가 각각 치킨을 추가하며 최상위권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미라마에서의 강점을 자랑했던 T1은 연달아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선두 인팬트리와 11점 차이를 가진 채로 남은 두 라운드가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에서 T1이 또다시 무득점에 그친 반면 인팬트리는 끈질긴 생존으로 9점을 확보하며 단독 선두로 더욱 치고 나갔다. 로족과 폐허 북쪽의 강을 낀 채 생성된 안전 구역이 북쪽으로 튀며 일찍이 자리를 잡아둔 라베가가 활짝 웃었고, 극후반까지 전원 생존을 유지한 라베가가 인팬트리와 OGN 엔투스 포스를 차례로 잡아내고 치킨을 챙겼다.

PCS 2 아시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4라운드에서 기적적인 대이변이 나왔다. 1위 인팬트리와 2위 TSG가 13점 차이를 보인 상황, 인팬트리가 돌산으로 이동 중 허무하게 전멸하며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TSG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조금씩 킬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TSG는 최후의 삼파전에서도 3인 생존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COC가 TSG를 저지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TSG는 과감한 사격으로 남은 적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생존 팀인 COC를 전멸시키며 치킨을 획득, 13점 차를 뒤집는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총 6일, 24라운드의 경기 결과 TSG가 최종 213점으로 인팬트리를 3점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에 부진한 T1은 196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또 다른 강호인 OGN 엔투스는 16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라베가와 설해원 프린스, 아프리카 프릭스, 브이알루 기블리는 각각 7, 9, 10, 11위에 오르며 중위권을 장식했다.


■ PCS 2 아시아 최종 순위


출처 : PSC 2 아시아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