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전통 강호가 돌아왔다.

한국 시각으로 14일 온라인으로 '2020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유럽(이하 PCS 2 유럽)' 6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일 차부터 매일 4라운드씩 총 24라운드가 진행된 결과 페이즈 클랜이 오랜만에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7년 창단된 페이즈 클랜은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 준우승 및 2019 PUBG 유럽 리그 페이즈2, 3 연속 우승을 비롯해 총 13회 우승, 8회 준우승의 기록을 보유한 유럽의 강팀이다. 2020년에는 대부분 대회에서 중위권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가운데, PCS 2 유럽에서 1위에 오르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5일 차까지 3번의 치킨과 함께 꾸준한 득점을 이어간 페이즈 클랜은 159점을 획득하며 165점의 팀 리퀴드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 리퀴드가 6일 차 첫 경기였던 21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차이가 좁혀졌고, 22라운드에선 페이즈 클랜과 팀 리퀴드가 각각 23점, 14점을 추가하며 끝내 순위가 역전됐다. 페이즈 클랜은 23라운드에서도 10킬 치킨을 확보하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 대망의 우승 팀이 됐다.

한편, 5일 차 종료 후 6위를 기록 중이던 PCS 1 유럽 우승 팀 TSM은 6일 차 경기서 32점을 추가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전통 강호 나투스 빈체레는 7위에 그친 반면 아마추어 팀을 인수하며 창단된 독일의 신생 팀 쉬프트W가 4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 2020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유럽 최종 결과


사진 출처 : 페이즈 클랜 공식 트위터, PCS 2 유럽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