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6일, 검은사막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붉은 전장 '가모스의 둥지'가 업데이트 됐다. 신규 전장은 '[ESC메뉴]-[전쟁]-[붉은전장]-[가모스의 둥지1~5서버]'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 시 무작위로 검은사막 또는 붉은사막 팀에 소속된다. 전투는 기존 폐성터 전장과 동일하게 약 20분간 두 진영으로 나뉘어 데스 매치를 벌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가모스의 둥지 전장은 그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있다. 우선 젠 포인트가 팀마다 3개씩 존재하며, 전투에서 사망한 유저는 해당 위치에서 랜덤하게 재생성된다. 전반적인 맵 형태가 넓은 평야 지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런 방식으로 여러 진출 루트를 꾀할 수 있다.

전장 가운데에는 붉은 용 가모스가 날아다니며 무작위로 모험가를 공격한다. 가모스는 공중에서 화염을 발사하는 공격과 긴 거리를 비행하며 불을 내뿜는 공격의 2가지의 패턴을 사용한다. 단 비행 모션 시엔 바닥에 빨간색으로 범위가 표시되기 때문에 전투 중에 해당 범위 안에 들었다면 재빨리 피하는 것이 좋다. 가모스에게 공격당한 경우 일정량의 피해를 입고 3초마다 -60만큼의 화상피해 디버프를 받는다(약 18초 간 유지).

그리고 전장 전역에는 보라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큰 항아리와 작은 항아리가 다수 분포해있다. 유저는 이 항아리를 부수고 전투에 도움이되는 특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획득할 수 있는 버프 효과와 수량은 랜덤이며, 큰 항아리라고 반드시 더 많은 버프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항아리 버프의 종류는 공격 속도 증가 30%, 모든 저항 무시 30% 등 총 8가지가 있으며, 약 1분간 유지된다.


▲ 가모스의 둥지 전장 부활 포인트

▲ 전투와 함께 가모스의 공격도 피해야 한다.

▲ 맵 전역에 보라색 버프 항아리가 다수 분포해있다.

▲ 항아리를 부수고 버프를 획득하는 모습

가모스의 둥지 전장에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끄려면 이 항아리 버프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항아리는 맵 전역에 빨간 점으로 표시되며, 제거된 후에도 일정 시간 뒤 재생성된다. 하지만 대규모 전장이 열린 경우 유저가 많아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수시로 맵을 확인하며 버프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항아리는 가운데 전장 외에 각 젠 포인트의 NPC다즈와 하즈 근처에도 하나씩 있다. 따라서 중앙 전장으로 나가기 전에 NPC 다즈에게서 회복제를 구입한 후 (프리미엄 캐릭터의 경우 NPC하즈), 근처의 항아리를 쳐서 버프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처럼 가모스의 전장은 상대의 부활 위치를 파악하고, 가모스의 공격을 회피하며 항아리의 버프를 챙기는 3가지의 상황 판단 전략이 필요하다. 대신 전장 자체는 넓은 평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전장에 비해 지형 지물을 이용한 공격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아리 버프 8종

▲ 항아리 버프는 젠 포인트 NPC 근처에도 하나씩 있으니 반드시 획득하고 전장으로 나간다.

한편 검은사막은 이번 신규 전장 업데이트와 더불어 2020년 10월 14일 (수) 정기점검 전까지 '붉은 전장 보급관 ‘다즈’의 특별 의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붉은 전장에 입장한 유저는 각 젠 포인트에 있는 NPC 다즈가 주는 일일 의뢰를 수주할 수 있으며, 이후 붉은 인장 5개를 획득하면 공헌도 경험치 300, 기운 200 회복, 붉은 인장 3개, 전장의 눈물 1개, 고대 정령의 가루 50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고대 정령의 가루 50개는 검은사막에서 중요한 아이템인 카프라스 돌 10개에 해당하므로 매일 완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NPC 다즈에게서 고대 정령의 가루를 매일 50개씩 얻을 수 있다.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