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의 멀티 플레이어 모드는 5가지 게임 모드와 10명의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어떤 모드를 선택하고, 어떤 스페셜리스트를 사용하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달라진다.

그러나 이전에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즐기지 않았거나 정통 FPS에 익숙한 유저라면 블랙옵스4의 멀티 플레이어 모드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게임을 좀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될 플레이 팁을 모아봤다.

※ 이 기사는 베타 테스트의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Kill Confirmed' 모드에서는 인식표를 반드시 수거

'Chaos TDM' 모드 중 하나인 'Kill Confirmed' 모드는 기본적으로 팀 데스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적을 처치한다고 킬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적의 인식표를 수거해야 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반대로 아군의 인식표를 수거하면 적에게 킬 포인트를 뺏기지 않는다.

따라서 Kill Confirmed 모드에서 승리하려면 인식표를 챙길 필요가 있다. 다만, 인식표를 미끼로 활용해 다가오는 적을 처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인식표를 수거할 땐 주변을 잘 살펴봐야 한다.

▲ Kill Confirmed 모드에서는 인식표를 수거해야 킬 포인트 획득


■ 'Control' 모드 방어 시 거점 밖에서 자리 잡길 추천

'Control' 모드는 맵 내에 정해진 거점을 두고 양 팀이 교대로 공격 및 방어하는 모드다. 거점 안에 있는 팀에 따라 거점 주변부의 색이 하얀색(아무도 없을 때), 빨간색(적만 있을 때), 파란색(아군만 있을 때), 혼합(양 팀 모두 있을 때) 상태로 변한다. 이를 통해 멀리에서도 거점 안에 누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방어팀은 적이 거점 점령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거점 안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방어팀은 거점에 들어가고 이점이 없고, 방어팀이 거점에 있으면 주변부의 색이 변하므로 적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셈이 된다. 따라서 방어팀은 적이 점령을 시도하기 전까지는 거점 밖에 자리를 잡아 적의 방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거점에 아무도 없다면 주변부가 하얀색으로 표시된다

▲ 주변부가 빨간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아 거점 안에 방어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Heist' 모드에서는 확인 사살로 확실하게 마무리

'Heist' 모드에서는 한 번 쓰러지면 바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기절 상태가 된다. 기절 상태에서는 천천히 기어서 움직일 수만 있고, 아군이 상호작용으로 다시 살려줄 수 있다. 반대로 적을 기절시켜도 확인 사살하지 못하면 적이 살아서 돌아올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사살해야 한다.

▲ Heist 모드에서는 한 번 쓰러지더라도 확인 사살만 안 당하면 아군이 살려줄 수 있다


■ 거점 점령전에서는 'SERAPH'와 'RECON'을 적극 활용

'SERAPH'와 'RECON'은 맵 내에 고정된 거점을 점령하는 'Capture Moshpit(Domination), Control' 모드에서 유용한 스페셜리스트다. SERAPH의 스킬인 'Tac-Deploy'를 사용하면 아군이 리스폰할 때 무작위 위치가 아닌 Tac-Deploy가 설치된 위치로 리스폰할 수 있어 거점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줄일 수 있다.

RECON의 경우 'Sensor Dart'를 사용해 일정 범위에 있는 적들을 맵에 표시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간다. 게다가 궁극인 'Vision Pulse'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적들의 실루엣을 아군에게 공유하므로 공수 양면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렇듯 두 스페셜리스트만 잘 활용해도 거점 점령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

▲ SERAPH가 설치하는 Tac-Deploy

▲ Tac-Deploy를 설치한 장소에서 리스폰할 수 있다

▲ RECON의 Sensor Dart 효과로 일정 범위에 있는 적들을 확인

▲ RECON의 궁극기인 Vision Pulse는 일정 시간 동안 적들의 실루엣을 아군에게 공유


■ 'FIREBREAK'과 벽 하나를 두고 싸우면 위험

'FIREBREAK'은 다수와의 전투에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스페셜리스트다. FIREBREAK이 사용하는 'Reactor Core'는 사용하는 동안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의 적들에게 지속 피해를 주고, 리스폰되기 전까지 최대 체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중요한 것은 Reactor Core는 구조물을 무시할 수 있어 범위 안에만 있다면 벽 뒤에 숨은 적에게도 피해를 준다. 구조가 복잡한 장소로 다수의 적을 유인해 Reactor Core로 멀티킬을 유도하면 한 번에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의 FIREBREAK과는 벽 하나를 두고 싸우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것이 안전하다.

▲ 미니맵으로 벽 뒤에 적이 있음을 확인하고 Reactor Core 발동

▲ Reactor Core를 활용하면 직접 교전하지 않아도 다수의 적을 처치할 수 있다


■ 'Assault Pack'이 설치됐다면 최대한 자주 이용

'CRASH'가 설치하는 'Assault Pack'을 이용하면 추가 탄약을 보급할 수 있다. 탄약이 충분한 상태라면 굳이 탄약을 보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Assault Pack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길 추천한다. Assault Pack으로 보급된 탄약은 일반 탄약이 아니라 상대를 처치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는 특수한 탄약이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Scorstreak'을 더 자주 활용할 수 있어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 CRASH가 설치하는 Assault Pack에서 탄약을 보급

▲ 보급한 탄약으로 적을 처치하면 추가 점수를 획득


■ 개 혹은 드론의 소리가 들린다면 시야가 열린 곳으로 대피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 개가 짖는 소리나 드론이 굴러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NOMAD의 궁극기인 'K9-Unit'과 PROPHET의 스킬인 'Seeker Shock Mine'이 움직이는 소리다. K9-Unit과 Seeker Shock Mine의 공통점은 적을 자동으로 추적해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둘을 따라서 이동하다 보면 적의 추적 및 사살이 수월해진다.

반대로 아군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개 혹은 드론의 소리가 들린다면 곧 자신을 목표로 K9-Unit이나 Seeker Shock Mine이 달려올 확률이 높다는 말이 된다. 좁은 공간에서는 개와 드론이 다가오기 전에 요격하기 어려우므로 일단 소리가 들린다면 빠르게 시야가 열린 곳으로 대피해 요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계속 짖으면서 적을 추적하는 K9-Unit

▲ K9-Unit을 따라가면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Seeker Shock Mine은 적을 추적해 일정 시간 동안 행동을 제한시킨다


■ 키 상세 설정으로 앉기와 슬라이딩을 분리

기본적으로 'C 키'는 앉기/엎드리기/슬라이딩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달리는 도중에 앉으려고 했다가 실수로 슬라이딩하는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작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는 키 설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우선 키 설정을 보면 'Change Stance/Slide'의 기본 설정은 'C 키'다. 여기서 밑에 있는 'Show More' 버튼을 누르면 'Slide'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슬라이딩만 이용하는 키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C 키로 않으려다가 슬라이딩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위에 있는 'Crouch'를 C 키로 설정하면 달리는 도중에도 바로 앉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키 설정에서는 홀드 방식과 토글 방식으로 나뉘는 기능들이 있다. 예를 들어 '우클릭 조준'은 처음엔 누르는 동안만 유지되는 홀드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한 번 누르면 유지되는 토클 방식으로 수정할 수도 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키 설정을 변경하면 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Change Stance/Slide의 기본 설정은 C 키

▲ 우선 Slide 기능을 다른 키로 변경

▲ 이어서 Crouch 기능을 C 키로 변경하면 앉기와 슬라이딩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홀드/토글 방식 중 하나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