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에 12번째 신규 직업, 궁사가 출시됐다. 궁사는 주력 스킬을 비롯해 다수의 무공이 논타겟 기반이며, 일부 스킬들은 사거리도 오토타겟 한계선인 16미터를 벗어나 30m에 이르는 등 기존과는 다른 색채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논타겟 기반에 기본 공격 스킬들을 사용하는 도중에는 이동이 제한되어 움직임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대신, Q와 E, 좌클릭, SS등의 스킬들을 활용해 짧은 거리를 빠르게, 그리고 자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덴티티스킬로는 지휘를 보유하고 있어 격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강력한 한 방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차징이 필요한 충전형 스킬들이 대부분이라 운영 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논타겟팅, 긴 사거리와 거리 유지 등, 독창적인 전투 요소를 보유한 궁사 등장



◆ 적과 거리를 조율해 보다 많은 투사체를 맞추는 것이 핵심! 여명 계열

여명 계열 궁사는 이리저리 전장을 헤집는 전투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으며, '직선 라인 하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조율하며 스킬을 돌리는 것이 핵심'인 캐릭터다.

자세한 설명에 앞서, 여명 궁사가 PVE 전투에서 활용하는 핵심 딜링 스킬은 궤멸화살(X, 누킹스킬), 공명(RB, 기본공격스킬), 결집(3, 보조딜링, 스택), 산탄(4, 보조딜링, 스택), 반향(C, 보조딜링) 등이며 여기에 전진(LB), 샛바람(Q), 하늬바람(E)를 거리조율 및 위치 선정에 활용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높은 딜량을 뽑는 스킬은 궤멸화살이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집'과 '산탄' 스택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여명 궁사의 3번 스킬은 '결집'으로, 자신의 좌우 넓은 범위에서 5발의 화살을 소환한 뒤 이를 전방 6~10m정도의 위치로 집중해서 쏟아내는 깔대기 형태의 광역 공격이다. 반면에 4번 스킬은 '산탄'으로 캐릭터가 기준이 되는 '점'이 되며, 전방 부채꼴 방향으로 5발의 화살을 흩뿌리며 발사한다.

이때, 각각의 투사체는 피격 판정이 따로 적용된다. 즉 한 번의 공격에 5발의 화살을 쏘지만 이걸 1개만 맞을수도, 5개를 모두 맞을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집은 적과 거리를 어느정도 벌려 적이 공격이 집중되는 위치에 놓여있게 해야 5발의 화살을 모두 맞출 수 있고, 산탄은 적과 딱 붙어서 사용해야 5발을 화살을 모두 맞출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여명 궁사는 적과의 거리가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 여명 궁사의 결집과 산탄, 보다 많은 화살을 적중시켜야 하므로 적과의 거리가 중요 요소가 된다


물론 거리를 벌리고 결집 스킬만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손해가 나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여명 궁사는 결집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결집 스택'이 1개씩, 산탄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산탄 스택'이 1개씩 쌓이는데 이를 활용하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집 스택이 쌓일수록 산탄과 궤멸화살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산탄 스택이 쌓일수록 결집과 궤멸화살의 피해량이 증가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여명 궁사는 궤멸화살의 피해량이 가장 높은데, 이러한 스택의 특징이 어우러지면 산탄 3중첩→결집 3중첩→산탄 3중첩→결집 3중첩의 딜사이클 속에, 궤멸화살은 3스택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가 된다.

아직 신공패를 비롯해 특성 연구도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 내용은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컨셉은 적과 나 사이의 일직선 사이에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대미지를 꽂아넣는 캐릭터로 이해하면 좋다.

이외 여명 궁사의 특징으로 '쐐기'라는 특수기가 있다. Z키에는 기본적으로 '축적쐐기', 특성에 따라서는 '광염쐐기'가 위치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이다. 쐐기를 사용하면 대상에게 쐐기 상태가 적용되며, 10초간 들어오는 피해의 일부를 저장하게 된다. 축적쐐기는 비율이 낮지만 대상이 입는 모든 피해의 일부분이 저장되며, 광염쐐기는 비율이 좀 더 높지만 쐐기 시전자가 입힌 피해의 일부만이 저장된다.

이렇게 축적된 피해량은 10초가 지나거나 쐐기부수기 스킬을 사용해 터뜨릴 수 있는데, 최대 축적량이 무기 등의 효과에 따라 크게 높일수가 있어 한순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빠른 시간내에 많은 피해를 누적해야하는 타임어택 던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스킬이다.

신공패의 경우 발동 빈도가 높고 공격력이 상승해 기복없는 성능을 내줄 수 있는 무천 (해금+진목) 신공패가 주력으로 지목된다. 단, 특정한 특성을 사용할 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신공패 등이 존재하다보니,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 쐐기는 파티 또는 개인이 일정 시간동안 입힌 피해량을 저장한 뒤 한 번에 폭발적인 대미지를 준다

▲ 무난한 신공패는 항마공격력 상승 옵션의 무천이지만 좀 더 연구가 필요해보인다


= 여명 궁사 딜사이클 기본

※ 숙련도가 떨어지며 각종 장비가 없는 상태이므로, 기본적인 흐름만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화살비 회전과 신속한 약점지대 이동이 핵심! 질풍 계열

질풍 계열은 여명과 비교해서 훨씬 동적인 클래스다. 기본 공격 연계 중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적과 나를 이은 직선상에서 움직이는 여명과 달리 전후좌우로 정신없이 움직이게 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먼저, 질풍 궁사 역시 한 방에 큰 피해를 입히는 정조준이라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딜량 비율면에서는 스타일이 사뭇다르다. 여명 궁사가 포화 격사에 가깝다면 질풍 궁사는 마탄 격사에 가까운 느낌으로, 평타의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전체적인 딜사이클의 흐름은 기본 공격 스킬인 돌풍살을 사용해주면서, 아이템 발동 주요 스킬인 화살비를 지속적으로 쓰는 구조를 띈다. 쉽게 설명하면 우클릭을 누른 상태에서 화살비를 깔고, 이후에 전율(V), 약점사격-정조준(3-4), 속사(X)와 태풍살(F), 강사(F) 등을 활용해 화살비, 약점사격 등의 쿨타임을 돌려주며 대미지를 착실히 쌓아나간다. 특히 태풍살과 강사 등의 스킬을 적절히 분배해 화살비의 쿨타임을 최대한 많이 줄여나갈수록 DPS가 상승한다.

이외 질풍은 여명처럼 전용 스택이나 게이지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조준, 전율 스킬 사용 시 일정 시간 '전율'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특징이 있다. 전율 상태에서는 보다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상태가 끝나면서 쿨타임을 줄일 수 있는 태풍살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정조준과 전율로 인한 '전율 상태'가 각각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정조준 사용 후 4초의 전율 상태가 끝날때까지 기다린 후 전율(V) 스킬을 사용하면 총 10초 동안 돌풍살을 강력한 삼중사격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전율 상태가 끝날때마다 태풍살을 쓸 수 있어 총 2회의 태풍살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정조준 사용 후 전율을 바로 써버리면 정조준으로 인한 전율 버프 지속시간이 바로 사라져버리므로 손해로 이어진다.

▲ 화살비 쿨타임 감소량, 전율 버프 유지 시간 등 스킬 사용 타이밍 분배가 딜량 상승의 지름길이다


질풍의 기동성이 두드러지는 또다른 이유는 약점사격-정조준 연계 때문이다. 정조준은 질풍 궁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누킹 스킬이지만 충전형 스킬이기 때문에 차지하는 시간 동안 딜로스가 생기게 된다. 이때, 약점사격을 쓰면 캐릭터 주변의 랜덤한 위치에 약점 포착 지대가 형성되며, 해당 위치로 이동하면 정조준 즉시 시전이 활성화 된다.

정조준 즉시 시전이 활성화되면 스킬을 누르자마자 바로 떼어도 2단계 차지 피해량이 적용되므로 빠르게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해없이 전율 상태에 진입해 삼중사격을 쏟아낼 수 있는 것도 장점.

단, 약점 포착 지대를 완벽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바로 옆에 지대가 깔리는 경우 샛바람과 하늬바람만으로도 영역 안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먼 위치에 생성되는 경우에는 이들 스킬로 이동거리를 확보할 수 없어 딜로스가 생기게 된다.

이때는 '전진 2단계'를 활용하면 좋다. 여명 궁사와 달리 질풍 궁사는 전진이 차지형 스킬로, 기본 이동거리는 더 짧지만 차지 후 사용 시에는 8m로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약점 포착지대가 멀리 생성된 경우 전진2단계를 사용하면 거리가 정확히 맞으니 참고. 약점포착 지대는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당장 전진 스킬이 쿨타임에 걸려있다면 잠시 기다려주면 된다.

신공패의 경우 화살비 사용 시 10초간 항마공격력 상승, 정조준 재사용 시간 5초 감소라는 유용한 옵션을 제공하는 신목 신공패가 주력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신목과 조합할 수 있는 신공패는 낙수와 명금이 있으나 이 중 명금이 정조준 관련 옵션으로 신목과 시너지가 좋고, 스탯도 우수해 둘을 조합한 '무호'가 주로 쓰이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 약점포착으로 인해 움직임이 많은 질풍은 차지로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전진' 활용이 중요하다

▲ 사용빈도가 높은 화살비 강화 효과의 신목, 이와 시너지가 좋은 명금이 주력 신공패로 예상


= 질풍 궁사 딜사이클 기본

※ 숙련도가 떨어지며 각종 장비가 없는 상태이므로, 기본적인 흐름만 체크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