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와 방어구에 하나씩만 착용할 수 있는 경이 아이템. 그중 데스티니 가디언즈 워록의 방어구는 궁극기를 포함한 기술들의 재사용 시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아군을 지원할 수 있는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등 상황에 따라 특별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자신이 지닌 경이 방어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유 특징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활용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인기 높은 방어구에는 그 이유가 있는 법. 수호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방어구와 고유 특징을 알아보고, 경이 방어구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 워록 경이 가슴 방어구 '불사조 프로토콜'.





■ 사용하기 편한 범용성에 주목! 인기 방어구들

◎ 뱀의 용모

고유 특성 : 코브라 토템
무기 변경 및 장전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근접 공격 거리가 길어집니다.


많은 워록의 워너비 아이템인 '뱀의 용모'는 가장 인기가 높은 경이 건틀릿이다. 무기 변경 및 재장전 속도가 상승하는 고유 특성 덕분에 갑작스러운 전투 상황에 대처하기 좋고, PvP와 PvE할 것 없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난한 활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코브라 토템의 효과가 있으면 정밀 처치 시 재장전 시간이 감소하는 무법자와 같은 무기 특성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무기에 다른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더불어 물리, 에너지, 파워 무기 모두 폭넓게 효과가 적용되는 부분 역시 장점이다.

탄창이 한정적인 핸드 캐논부터 저격총과 파워 무기같이 위력은 강력하지만 재장전 속도가 느린 무기까지 다양한 무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무기 교체와 사격까지 빠른 속도로 연계할 수 있는 특징이 부각되어 저격총을 자주 활용하는 수호자에게 상당히 효율적이다.






◎ 다채로운 불꽃

고유 특성 : 결정체 트랜지스터
물리 무기를 사용해 정밀 사격으로 적을 처치하면 장착한 하위 직업 원소의 폭발이 발생합니다.


물리 무기에 폭발 능력을 부여하여 광역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만드는 '다채로운 불꽃'이 있다면 많은 적이 몰려올 때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 경이 무기 중에는 유사한 폭발 성능을 가진 태양탄, 중력자의 창 등이 있지만, '다채로운 불꽃'을 착용하면 모든 물리 무기가 이와 같은 폭발 능력을 가지게 되는 셈.

게다가 폭풍, 공허, 태양 중 자신이 현재 선택하고 있는 하위 직업에 맞춰 원소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폭발 속성을 변경할 수 있다. 원소 폭발을 통한 광역 피해 효율은 전투 활과 같은 일부 무기에서 원소 폭발을 유도하는 잠자리 특성의 인기가 굉장히 높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적들이 뭉쳐있는 때,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상대해야 할 때 유용하기 때문에 PvE에서 좋은 효율을 가지고, 간혹 PvP에서 역시 모여 있는 적을 한 번에 처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 정밀 사격 처치에만 폭발이 발생하여, 체력이 높은 보스와 같이 단일 대상을 상대로는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다.






◎ 달빛의 장화

고유 특성 : 연금술 식각
균열로 아군의 무기가 자동으로 재장전되는 추가 능력을 얻습니다. 강화의 균열이 무기들을 더 먼 거리에서 유효하게 만들어 줍니다.


워록의 경이 방어구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달빛의 장화'다. 워록 고유 스킬인 균열에 자동 재장전이라는 추가 능력을 부여하여 효율성을 대폭 상승시키는 해당 방어구는 PvE에서 주로 활용되며, 특히 레이드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타이탄의 집결 방벽과 같은 능력을 균열에 부여하는 셈인데, 균열의 고유 특징인 회복이나 강화 성능에 자동 재장전이 더해지는 것. 덕분에 그 효율이 굉장히 뛰어나며, 연사 속도가 빠른 자동 소총이나 기관단총, 또는 산탄총과 같이 재장전이 느린 무기를 사용할 때 이용하기 좋다.

더불어 해당 효과는 자신뿐 아니라 아군에게도 적용되어 혼자는 물론 화력팀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장점이다. 균열의 영역을 벗어나면 효과를 받을 수 없기에 보스를 상대할 때와 같이 짧은 시간 높은 피해량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주로 이용된다.

단, 자동 재장전은 특정 조건 달성 시 탄환이 충전되는 벌레의 속삭임처럼 일부 무기와는 효과가 맞지 않으므로 해당 무기 사용 시 '달빛의 장화' 장착을 추천하진 않는다.


▲ 균열 안에서 탄약이 계속 재장전된다.





■ PvE 화력팀 활동에 특화! 아군을 무한 지원한다

◎ 불사조 프로토콜

고유 특성 : 전투 벽난로
자신의 빛의 샘 안에 서 있는 동안 적을 처치하고 아군을 지원하면 궁극기 에너지가 반환됩니다.


워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아군을 회복,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으로, 특히 새벽칼날의 궁극기 중 '빛의 샘'은 아군 지원 스킬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영역 안의 아군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빛의 샘'은 기본 균열과 유사하지만 한층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불사조 프로토콜'은 '빛의 샘'을 위해 준비된 경이 방어구로, '빛의 샘' 안에서 적을 처치하고, 아군을 지원하면 궁극기 에너지가 반환! 즉, 활용하기에 따라 연속으로 '빛의 샘'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에너지 반환 조건에 아군 지원이 있기 때문에 혼자보단 화력팀으로 활동할 때 더 유용한 편.

그중에서도 확대 프로토콜이나 눈먼 우물처럼 많은 적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곳에서는 계속 에너지를 반환받아 무한에 가깝게 '빛의 샘' 활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보스에게는 적 처치에 따른 에너지 반환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서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지만, '빛의 샘'을 사용하는 수호자라면 PvE에 전반적으로 괜찮은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 '빛의 샘'에서 아군과 함께 전투를 진행한다.





■ 사용 효율 증가! 기술 재사용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 네자렉의 죄

고유 특성 : 심연 추출기
공허 처치 시 능력의 에너지 충전 속도가 증가합니다.


투구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네자렉의 죄'는 멋진 외형과 더불어 공허 처치 시 능력의 에너지 충전 속도가 증가하는 뛰어난 효과가 돋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공허 능력 처치가 아니라 공허 처치라는 점! 굳이 공허방랑자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공허 속성의 무기로 적을 처치해도 효과를 챙길 수 있다.

게다가 특정 능력의 충전이 아니라 전반적인 능력의 에너지 충전이 증가하는데, 이는 수류탄, 근접 공격, 균열부터 궁극기까지 다방면에서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하위 직업 어떤 것을 선택하든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워록에게 선택받는 경이 방어구가 바로 '네자렉의 죄'다.

주로 에너지 무기 슬롯에 중력자의 창이나 은밀한 재앙 같은 공허 속성 무기와 함께 사용하며, 여러 상황에서 각종 능력을 좀 더 많이 발동할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장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이 사용되는 인기 무기 이켈로스 산탄총은 태양 속성 에너지 무기이므로 이켈로스 산탄총을 애용하는 수호자가 함께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 공허 속성 활 '은밀한 재앙'은 '네자렉의 죄'와 잘 어울린다.




◎ 폭풍의 왕관

고유 특성 : 전도 갈래
전기 능력 처치 시 전기 능력의 충전 속도가 증가하고 폭풍몰입의 지속 시간이 증가합니다.


'폭풍의 왕관'은 하위 직업 폭풍소환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수호자가 주목할만한 경이 방어구다. 기본적으로 전기 능력 처치 시 능력의 충전 속도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폭풍소환사 궁극기 중 하나인 '폭풍몰입'의 지속 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이 주목받는 중이다.

'폭풍몰입'은 일정 시간 손에서 전기 번개를 방출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궁극기인데, 방출된 전기는 여러 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어서 광역 공격에 굉장히 유용하다. '폭풍의 왕관'을 장착한 상태에서 '폭풍몰입'으로 변신 후 전기를 방출하며 적들을 처치하면 더 오랜 시간 강력한 변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셈.

따라서 PvE의 많은 적이 몰려오는 상황에 상당히 효율적인 모습이며, 효율성도 상당히 높다. 하지만, '폭풍몰입' 자체가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 아니고, 사거리 역시 짧은 편이라 강력한 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없어서 보스를 상대로는 비교적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 폭풍몰입의 지속 시간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다.




◎ 지오맥 안정화기

고유 특성 : 초근접
혼돈 범위 궁극기 에너지가 거의 다 찼을 때 질주하면 궁극기 에너지가 가득 찹니다. 혼돈 범위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지속 시간이 연장됩니다.


짧은 시간, 일직선으로 강력한 전기 에너지 빔을 발사하여 높은 피해를 발생시키는 폭풍소환사의 궁극기 '혼돈 범위'는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는 강력한 범위 공격이다. 단점이라면 지속 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보스에게 많은 피해를 누적시키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지오맥 안정화기'가 있다면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혼돈 범위'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 지속 시간이 연장되는 특성은 궁극기의 효율을 크게 상승시키기 때문. 특히 처치가 아니라 피해를 입히기만 해도 지속 시간이 연장되는 점 덕분에 많은 체력을 보유한 보스에게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선 지속 시간이 2배 가까이 향상되어 레이드부터 갬빗과 같은 여러 상황에서 보스를 상대로 높은 효율을 가진다. 위력은 강력하지만,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궁극기의 단점을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방어구로, '혼돈 범위'를 이용하는 워록이라면 반드시 챙겨 다니는 게 좋다.






◎ 진리의 지성

고유 특성 : 네 번째 마법
에너지 무기로 적을 처치하면 본인 및 주변 아군의 수류탄 충전 속도가 증가합니다.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에너지 무기로 적을 처치하면 자신과 주위 아군의 수류탄 충전 속도를 증가시켜서 더 자주 수류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진리의 지성'. 하위 직업에 상관없이 수류탄이 충전되기 때문에 상당히 범용성이 넓은 편인데, 에너지 무기로 활을 이용하면 효율이 좋은 편이다.

특히 하위 직업 폭풍소환사 선택 후 경이 에너지 무기 '줄타기 곡예사'와 함께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발생! 전기 피해를 받으면 이에 저항하면서 무기가 강화되는 '줄타기 곡예사'는 폭풍소환사의 전기 속성 수류탄으로 강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류탄으로 '줄타기 곡예사' 성능을 강화, 강화된 '줄타기 곡예사'가 적을 처치하면 수류탄 충전 속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진리의 지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높은 피해량이 누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갬빗을 포함 PvE에서 상당히 유용한 편.

특히 '진리의 지성' 특성으로 수류탄 처치 시 궁극기 에너지 보너스를 받는 '더 큰 잿더미'를 얻는다면 에너지 무기로 수류탄 충전, 수류탄으로 궁극기 충전이라는 연계가 완성되어 효율이 한층 상승한다.


▲ 수류탄을 더 자주 활용하도록 돕는다.





■ 속도 상향! 산탄총과 함께하면 좋은 성능을 보인다

◎ 횡단 걸음

고유 특성 : 기이한 분도기
질주 속도가 증가합니다. 짧은 시간 질주하면 장착 중인 무기가 자동으로 재장전됩니다.


워록의 기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횡단 걸음'은 질주 속도의 향상 외에도 질주 시 무기 자동 재장전 성능으로 재장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무기와 잘 어울린다. 대표주자는 바로 산탄총! PvE, PvP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산탄총은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까지 근접해야 하는 무기다.

그러므로 빠른 기동성이 중요한데, 적은 장탄수에 비해 재장전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횡단 걸음'과는 궁합이 좋은 편이다. 물론, 직접적인 공격 성능 자체를 향상시켜주지는 않아서 산탄총을 제외한 다른 무기를 사용할 시 효율 좋은 다른 경이 방어구들에 비해 성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산탄총은 강력한 위력 덕분에 보스를 상대로도 많이 쓰이며, PvP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기 종류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기동성이 떨어지는 워록이 PvP에서 산탄총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은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횡단 걸음'은 PvP에서만큼은 꽤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