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유가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스프링 PvE 루크 모드에 4분 28초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팀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김석찬은 팀 결성부터 연습 과정까지 고된 점을 털어놓으며, 꼴찌의 반란을 예고했다.


다음은 김석찬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얼떨떨하다. 진출했지만, 답답한 마음이다. 우리는 예선전에서 한 팀이 빠지는 바람에 올라올 수 있었다. 게다가 직장인들이다 보니 연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3분대까지 베스트 타임을 당겼다. 그래서 다음 라운드 진출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실수 때문에 포기한 상태였음에도 올라가게 됐다.


Q. 결과적으로 커맨더를 조합하지 않은 팀들이 탈락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커맨더 때문에 떨어지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1등이 검마, 2등은 프레이야이기 때문에 커맨더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보지 않는다.


Q. 지난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재 팀은 어떻게 결성하게 됐는지.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생했다. 현재 팀에 멤버가 한 명 더 있는데, 예선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킹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여러모로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실질적인 연습 시간으 네시간 안팎이다.


Q.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예상하나.

현실적으로 3, 4위를 노리고 있다. 잘하면 결승전에 오를 수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Q. 경계하고 있는 팀이 있다면?

엑스를 의식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아이템 구성이 뛰어나다. 우리 팀의 상위호환이다. 예선에 참가한 팀들 중 가장 뛰어난 스펙이다.


Q.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팀원들이 모두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차를 냈다. 다음 대회 역시 그래야 하는 상황인데, 꼴찌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여드리겠다.